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KBL] ‘로건 몫까지, 랜드리 29득점’ 부산KT, 오리온에 91-90 승리
이미지중앙

결승 자유투로 팀의 승리를 이끈 김민욱.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윤민영 기자] 부산KT가 오리온을 상대로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부산KT는 19일 부산 홈에서 오리온을 상대로 외국인선수 랜드리를 앞세워 91-90,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15승 9패를 기록하며,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2위 자리에 올라섰다.

지난 18일 부산KT는 외국인선수 로건이 창원LG 전에서 부상을 당하는 초대형 악재를 만났다. 서동철 감독의 양궁농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던 로건의 공백이 우려됐다. 하지만 이날 랜드리(29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는 풀타임을 소화와 함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초반부터 접전의 양상이 펼쳐졌다. KT가 양홍석-김영환-랜드리를 앞세워 맹공을 펼쳤다. 하지만 오리온도 만만치 않았다. 대릴 먼로가 경기를 조율하고, 최진수와 박재현이 득점을 올렸다.

2쿼터 시작과 함께 부산KT가 매서운 공격을 펼쳤다. 양홍석의 3점슛, 김영환의 돌파 후 득점이 터지며 격차를 벌렸다. 오리온은 교체 투입된 시거스를 앞세워 추격을 전개했다. 결국 54-50, 부산KT가 조금 앞섰다.

후반, 부산KT의 공격이 무뎌졌다. 전반에 외국인선수 못지않은 활약을 펼친 양홍석이 침묵했고, 랜드리가 홀로 분투했다. 오리온은 틈을 놓치지 않고 반격했다. 대릴 먼로와 최진수의 득점으로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88-87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랜드리에게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고, 경기 종료 1.3초를 남기고 최승욱의 아쉬운 파울이 나오며 91-90으로 아쉽게 경기를 내줬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