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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구 WC예선] 대한민국, 요르단에 승리 '월드컵 본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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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이정현.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8득점을 집중시키며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었다. [사진=FIB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후반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인 대표팀이 2019 FIBA 농구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일 오후 부산에서 펼쳐진 요르단과의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2라운드 경기에서 88-67로 대승을 거두었다. 이정현이 19득점 6어시스트로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라건아는 13득점 16리바운드를 올리며 골밑을 완벽하게 지배했다. 요르단의 에이스 다 터커는 20득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Q 대한민국 17-16 요르단

대표팀은 라건아와 오세근의 점퍼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요르단은 경기 시작 4분 24초가 지나서야 다 터커의 첫 득점이 터졌다. 대표팀이 3점슛으로 먼저 앞서 나갔다. 이정현의 돌파에 이은 김선형의 3점슛이 터졌고, 임동섭이 패턴에 이은 3점슛 2개를 연달아 성공시켰다. 요르단은 다 터커와 아바스를 앞세워 추격했다. 라건아가 호쾌한 슬램 덩크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으나, 종료 직전 요르단의 버저 비터가 득점으로 인정되며 한 점 차 리드에 만족해야 했다.

2Q 대한민국 32-30 요르단

임동섭이 또 하나의 3점슛을 터뜨리며 쾌조의 슛감을 뽐냈다. 그러나 이후 어수선한 흐름이 이어졌다. 대표팀의 초반 상승세를 이끌었던 3점슛이 말을 듣지 않기 시작했다. 요르단은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골밑으로 파고들었다. 다 터커와 후세인이 우직하게 득점을 올렸으나, 대표팀의 도움 수비에 어려움을 겪으며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김종규의 자유투 상황에서는 심판진의 착오로 오세근이 다소 억울하게 테크니컬 파울을 부여받기도 했다. 양 팀 모두 저득점 양상이 이어진 가운데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3Q 대한민국 57-49 요르단

KGC의 우승 콤비가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정현이 돌파에 이어 환상적인 핑거롤 득점을 올렸고, 양희종은 절묘한 블록슛에 이어 속공과 3점슛으로 연속 5득점을 올렸다. 이정현의 패스에 이은 오세근의 앤드원 플레이까지 이어지며 대표팀은 44-3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요르단은 파울이 많아지며 고전했다. 다 터커가 파울 트러블로 벤치로 들어가자 오히려 경기력이 살아났다. 우직한 플레이가 이어지며 끈질기게 대표팀을 괴롭혔다. 대표팀은 쿼터 막판 이정현이 풋백 득점을 우겨넣으며 좋은 분위기로 3쿼터를 마쳤다.

4Q 대한민국 88-67 요르단

4쿼터 시작과 함께 대표팀이 확실하게 흐름을 가져왔다. 이정현이 먼저 해결사로 나섰다. 절묘한 패스로 이승현의 득점을 돕는 한편, 직접 3점슛 2방을 림에 꽂아 넣었다. 라건아와 이승현은 허슬 플레이를 선보이며 연거푸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요르단은 대표팀의 기세에 연거푸 실책을 쏟아내며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했다. 4쿼터 6분 30초가 흐르는 동안 요르단의 득점이 단 2점에 멈춘 사이 대표팀은 무려 21점을 폭격하며 순식간에 76-51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상식 감독은 라건아를 벤치로 불러들이며 승리를 확신했다. 나머지 시간은 가비지 타임으로 마무리되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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