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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구] ‘최악의 시즌’ 한국전력, 첫 승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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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의 아텀은 복근 부상이 재발해 두 달 정도 결장한다. [사진=KOV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가은 기자] 한국전력은 올 시즌 개막 후 단 1승도 신고하지 못하며 최하위를 전전하고 있다.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외국인선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드래프트를 통해 영입한 사이먼 히르슈가 팀 훈련 스타일에 대한 견해차로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팀을 떠났다. 자유계약(FA)으로 이적한 전광인(현대캐피탈)의 공백과 김인혁의 이탈로 전력 누수가 있었던 한국전력은 서둘러 대체선수로 아텀 수쉬코를 영입했다. 하지만 아텀은 3경기만 치르고 복근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지난 15일 아텀은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했지만 4일 뒤 다시 복근 부상이 재발하며 두 달가량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이미 단 한 번뿐인 외국인선수 교체 카드를 소진한 한국전력은 올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외국인선수를 바꿀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전력은 아텀의 회복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

여기에 서재덕과 함께 공격을 주도했던 공재학까지 지난 12일 우리카드 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며 악재가 겹쳤다.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최홍석은 아직 뚜렷한 결과를 내고 있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위안거리는 있다. “다른 일을 하고 싶다”라며 시즌 전 팀을 이탈한 김인혁이 복귀했다. 지난 시즌 강력한 공격을 바탕으로 서재덕의 부상 공백을 메웠던 선수였기에 기대가 높다. 김인혁은 24일 치른 복귀전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8득점, 공격성공률 50%을 선보였다.

한국전력의 또 다른 문제는 서브와 블로킹이다. 한국전력은 이번 시즌 서브와 블로킹 모두 리그 최하위인 7위에 머물러 있다. 서브 에이스는 세트 당 고작 0.48개에 불과하다. 1라운드(7위, 세트 당 0.33개)에 비해 2라운드(6위, 세트 당 0.65개)에서 조금 나아졌지만 아직 취약하다. 또 세트당 평균 블로킹도 1.61개 미미한 수준이다. 블로킹이 평균 2개를 넘지 못하는 팀은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뿐이다. 한국전력은 서브와 블로킹 보완이라는 숙제를 해결해야만 시즌 첫 승과 가까워질 수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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