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스포츠
  • [NBA] ‘위태위태한 1위’ 흔들리는 골든스테이트

  • 기사입력 2018-11-27 09:40
    • 프린트
    • 메일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동언 기자] 시즌 초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서부 컨퍼런스 1위에 올랐던 골든스테이트가 흔들리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2일 오클라호마시티와의 경기에서 95-123으로 대패했다. 지난 16일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패한 이후 4연패다. 2014년 스티브 커 감독이 부임한 이후 첫 4연패이기도 하다. 골든스테이트는 2013년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4연패를 당한 이후 무려 2,091일 만에 4연패를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4연패 이후 포틀랜드와 새크라멘토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지만 시즌 초반에 보여줬던 압도적인 경기력은 사라졌다. 현재(26일 기준) 골든스테이트는 14승 7패로 다시 1위에 올랐지만 멤피스, LA클리퍼스, 덴버에게 반 게임차로 추격당하고 있다. 포틀랜드, 오클라호마시티와도 단 한 게임차밖에 나지 않는다. 승률은 0.667로 멤피스, LA클리퍼스와 동률이다. 언제든지 중위권으로 추락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미지중앙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부상이 뼈아프다. [사진=NBA]

골든스테이트가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에이스’ 스테판 커리의 부상이다. 커리는 지난 8일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뒤 계속해서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4연패의 시작은 커리가 부상당한 경기부터였다.

통계 전문 사이트 ‘스탯뮤즈’에 따르면 커리의 데뷔 시즌인 2009-2010시즌 이후 현재까지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출전한 637경기에서 420승 217패로 66%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커리가 결장한 105경기에서는 42승 63패로 40%로 떨어진다. 케빈 듀란트, 클레이 탐슨, 드레이먼드 그린 등 굵직한 스타들이 포진하고 있지만, 커리가 골든스테이트에 미치는 영향력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커리는 올 시즌 경기당 29.5득점, 5.0리바운드, 6.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본인의 장기인 3점슛은 경기당 5.2개를 성공시켰고, 49.2%의 정확도를 보였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부상이 뼈아플 수밖에 없다.

이미지중앙

라커룸에서 언쟁을 벌인 듀란트(좌)와 그린. [사진=NBA]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선수들의 내분이다. 커리의 부상 이후 홀로 공격을 이끌고 있는 듀란트와 팀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그린의 갈등이 심각하다. 듀란트와 그린은 지난 13일 LA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라커룸에서 언쟁을 벌였다.

4쿼터가 끝날 무렵, 그린이 찬스를 맞이했던 듀란트에게 패스하는 대신 공을 끌다가 연장전으로 넘어가게 됐다. 이후 듀란트가 그린에게 “이래서 내가 여길 뜨려고 하는 거야”라고 말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커룸에서 그린이 듀란트에게 “우린 너 없이도 우승했으니 이제 너는 필요 없어”라는 말을 했다고 전해졌다. 골든스테이트는 그린에게 1경기 출전 정지라는 자체 징계를 내렸지만 여파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골든스테이트가 계속해서 1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뒤숭숭한 선수단의 분위기를 바로 잡는 것이 우선이다. 듀란트와 그린 모두 골든스테이트가 ‘스리핏(세 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선수다. 팀 내 분위기를 다잡고 커리, 드마커스 커즌스가 부상에서 돌아온다면‘어우골(어차피 우승은 골든스테이트)’은 다시 유력해질 것이다.
sports@heraldcorp.com
핫이슈 아이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