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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L] '라건아 26득점-11리바운드' 현대모비스, 오리온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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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득점-11리바운드를 올리며 골밑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둔 라건아.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최고의 센터 대결에서 라건아가 판정승을 거두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1일 저녁 고양에서 펼쳐진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 경기에서 93-82 승리를 거두었다. 라건아가 26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 외에도 이대성이 19득점, 함지훈이 15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오리온의 대릴 먼로는 20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Q 오리온 16-16 현대모비스

경기 시작은 먼로가 좋았다. 가볍게 야투를 성공시키며 경기 첫 득점을 올렸다. 라건아는 가만 있지 않았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상대 골밑을 제집 드나들 듯했다. 시원한 덩크슛까지 연달아 터뜨리며 라건아는 1쿼터에만 8득점을 올렸다. 먼로는 첫 득점 이후 슛감이 좋지 않자 패스로 경기를 풀어갔다. 1쿼터 득점은 2점에 그쳤지만, 어시스트를 3개나 올리며 팀원들을 도왔다.

2Q 오리온 39-43 현대모비스

팽팽하던 경기 흐름을 먼저 깨뜨린 쪽은 오리온이었다. 현대모비스의 득점이 멈춰있는 동안 제쿠안 루이스와 허일영, 김강선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26-18로 앞서 나갔다. 현대모비스는 이대성이 해결사로 나섰다.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꼬박꼬박 성공시켰으며, 외곽에서는 3점포까지 터뜨리며 이내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라건아와 함지훈의 득점까지 터지며 현대모비스는 역전에 성공한 채 전반을 마쳤다.

3Q 오리온 63-71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달아나면 오리온이 따라붙는 양상이 계속되었다. 현대모비스는 특정 선수에게 편중되지 않은 이상적인 공격 패턴을 보였다. 라건아, 이대성, 쇼터, 함지훈이 차례로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오리온은 퇴출이 확정된 루이스가 날아올랐다. 정확한 중거리 슛과 3점슛, 원맨 속공까지 곁들이며 3쿼터에만 15점을 폭격했다. 그러나 오리온은 3쿼터 들어 먼로와 허일영의 슛 감이 좋지 않았다. 라건아가 또 하나의 호쾌한 덩크를 터뜨리며 현대모비스는 리드를 더욱 늘렸다.

4Q 오리온 82-93 현대모비스

4쿼터 초반 문태종이 연속 4득점을 올리며 현대모비스가 점수차를 두 자릿수까지 벌렸다. 이종현과 라건아의 골밑 득점까지 이어졌다. 오리온은 먼로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성공률이 저조했다. 턴오버까지 겹치며 집중력을 잃은 듯한 모습까지 나왔다. 뒤늦게 허일영의 연속 3점포가 터졌으나,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이 최진수를 상대로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대성의 속공과 양동근의 3점슛까지 터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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