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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L] '허일영 25득점, 먼로 더블더블', 오리온 KGC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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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대릴 먼로(좌)의 복귀 이후 10연패를 끊고 2연승을 달렸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권호 기자] 고양 오리온이 허일영의 3점슛과 대릴 먼로의 골밑장악을 앞세워 안양 KGC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은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93-85로 승리했다. 허일영이 8번의 3점슛 시도 중 7번을 성공하는 기염을 토해냈고(25득점), 대릴 먼로는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17득점 10리바운드). 또한, 최진수와 최승욱이 공수 양면에서 집중력을 보여주며 그 뒤를 뒷받침했다(각각 12득점 8리바운드, 14득점 7어시스트). KGC는 랜디 컬페퍼가 홀로 34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가 시작되고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한 것은 KGC였다. KGC는 김윤태의 득점 인정 반칙을 시작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오리온은 뒤쳐지지 않았다. 최승욱과 먼로의 활약으로 경기를 접전 양상으로 끌고갔다. 그리고 이런 접전양상은 1쿼터 내내 지속됐다.

1쿼터 후반, KGC는 한희원의 3점슛이 터지면서 분위기를 가져가는 듯했다. 하지만 오리온 역시 최승욱의 활약을 바탕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오리온은 김강선이 종료 직전 2점슛을 성공시키며 17-18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은 양 팀 모두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KGC는 매킨토시가 연속 6득점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컬페퍼 역시 야투 난조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리온의 외국인선수들도 분전했다. 루이스가 3점슛을 터뜨렸고, 먼로는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만들어냈다.

중반 이후로는 국내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여줬다. 오리온의 허일영이 3연속 3점포를 터뜨렸다. 김강선과 최진수도 속공과 컷인을 통해 득점에 가세했다. 여기에 KGC는 한희원과 김윤태의 3점포로 응수했다. 2쿼터 역시 팽팽한 양상으로 흐른 가운데, 오리온이 최승욱의 2쿼터 마지막 득점을 통해 41-39로 2점 리드를 가져갔다.

3쿼터는 KGC 컬페퍼의 원맨쇼가 빛났다. 쿼터 초반, 오리온은 최진수의 3점슛과 김강선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점수차를 조금씩 벌리는 듯 했다. 그러나 컬페퍼의 외곽슛이 터지고, 기승호까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컬페퍼의 활약은 계속됐다. 컬페퍼는 3쿼터에만 21득점을 올렸다. KGC는 컬페퍼의 활약 속에서 67-64로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에 오리온은 컬페퍼에 대한 수비를 강화했다. 그럼에도 컬페퍼는 11득점을 올리며 여전히 좋은 득점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4쿼터 들어서 KGC의 득점원은 컬페퍼가 거의 유일했다. 오리온은 4쿼터 허일영의 3점포와 먼로의 골밑을 바탕으로 여러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기록했다. KGC는 결국 4쿼터에서 18-29로 무너지며 최종 스코어 85-93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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