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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L] '리온 성공적 데뷔전' DB, KGC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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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온 윌리엄스는 데뷔전에서 19득점 18리바운드를 올리며 이상범 감독의 기대에 바로 부응했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정규직 일자리를 찾은 리온 윌리엄스의 DB 데뷔전은 성공적이었다.

원주 DB는 15일 저녁 안양에서 펼쳐진 안양 KGC와의 원정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었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윌리엄스가 19득점 18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고, 마커스 포스터는 25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DB는 팀 리바운드 수에서도 58-34로 KGC를 압도했다. KGC는 미카일 매킨토시가 야투 11개를 시도해 단 2개만 성공시키는 등 극도의 부진에 빠지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1Q KGC 18-19 DB
시즌 세 번째 팀에서야 윌리엄스는 풀 타임 계약에 성공했다. 윌리엄스는 이에 보답하듯 매킨토시를 상대로 골밑 우위를 점했고, 이는 곧 DB의 속공으로 연결됐다. KGC의 야투 부진까지 겹쳐 9-0까지 앞섰다. KGC는 3점슛 성공률 1위팀 답게 장거리포로 해법을 찾았다. 양희종이 팀의 첫 득점을 3점슛으로 터뜨렸으며, 컬페퍼의 속공 3점슛이 연달아 터졌다. 오세근의 골밑 공격까지 이어지며 KGC가 경기를 뒤집었다. DB는 쿼터 종료 직전 포스터의 속공 레이업이 득점으로 인정되며 재역전에 성공한 채 1쿼터를 마쳤다.

2Q KGC 30-39 DB
2쿼터 시작과 함께 양 팀의 득점 페이스가 급격하게 감소했다. KGC는 외곽슛이 말을 듣지 않았으며, DB는 턴오버를 범하며 공격권을 내주었다. DB가 먼저 지지부진하던 분위기를 깨뜨렸다. 포스터가 공격을 이끌었다. 직접 3점슛을 터뜨리는 한편 더블팀 수비가 오자 패스를 통해 동료의 득점을 도왔다. KGC는 많은 3점슛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쿼터 막바지에 들어서야 배병준과 컬페퍼의 3점슛이 터졌다. DB가 2쿼터 20점을 넣는 동안 KGC는 단 12득점에 그쳤다.

3Q KGC 51-70 DB
KGC는 여전히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배병준의 환상적인 더블 클러치가 터졌지만,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DB가 더욱 점수차를 벌렸다. 윌리엄스가 골밑에서 든든히 버텨주는 가운데 포스터, 윤호영, 박지훈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52-34까지 앞서 나갔다. KGC는 매킨토시가 무득점 행진을 끊지 못했다. 3쿼터 후반부에 들어서야 첫 득점이 나왔을 정도로 끝없는 부진이 이어졌다. KGC가 어렵게 득점을 이어간 반면, DB는 속공을 통해 쉬운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4Q KGC 65-92 DB
4쿼터 시작과 함께 DB가 연속 7득점을 올리며 스코어는 77-51까지 벌어졌다. KGC 김승기 감독은 작전 시간의 90%를 매킨토시와의 대화에 사용했다. 경기가 크게 기울은 만큼 결과보다 매킨토시 기 살리기에 나선 듯한 모습이었다. KGC는 양희종과 오세근이 차례로 벤치로 들어가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고, 경기는 큰 점수차 그대로 마무리되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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