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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승 라니에리 감독, 제자가 맡던 풀럼 지휘봉 ‘바통’
[사진=연합뉴스]

-레스터시티서 해임 뒤 1년 9개월만에 EPL 복귀
-2000~2002년 첼시감독 시절 요카노비치는 MF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5천분의 1 확률’을 뚫고 레스터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동화’를 연출했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67) 감독이 풀럼 사령탑을 맡으면서 1년 9개월 만에 프리미어리그 사령탑으로 복귀한다.

공교롭게도 이번에 지휘봉을 주고받은 라니에리 감독은 첼시(잉글랜드)에서 요카노비치 감독과 ‘사제의 정’을 맺었던 사이여서 더 눈길을 끈다. 라니에리 감독이 첼시를 이끌었던 2000~2002년 당시 요카노비치는 첼시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뛴 바 있다.

풀럼 구단은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슬라비샤 요카노비치(50) 감독을대신해 라니에리 감독을 풀럼의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라고 발표했다.

풀럼은 지난 5월 챔피언십(2부)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애스턴 빌라를 꺾고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성공했고, 승격을 이끈 요카노비치 감독이 이번 시즌 팀을 이끌어왔지만 1승2무9패에 그쳐 최하위로 추락했다.

결국 샤히드 칸 풀럼 회장은 요카노비치 감독을 경질하고 새 사령탑으로 라니에리 감독을 영입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만년 하위 팀’ 레스터시티를우승으로 이끄는 기적을 연출하며 명장의 품격을 자랑했다.

하지만 2016-2017시즌 레스터시티가 부진을 겪자 라니에리 감독은 2017년 2월 레스터시티에서 해임당한 뒤 프랑스의 낭트 지휘봉을 잡았다.

이런 가운데 풀럼의 러브콜을 받은 라니에리 감독은 1년 9개월 만에 프리미어리그 사령탑으로 복귀하게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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