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부터 유럽장애인골프협회는 장애인 골프랭킹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ED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내년부터 장애인 골퍼들을 대상으로 한 세계 골프랭킹이 만들어진다.
세계 골프규칙 등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13일(현지시간) '내년부터 장애인 골퍼 랭킹 시스템을 적용하게 되며 이는 골프 스포츠 안에서 더 넓은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랭킹은 지난 2014년부터 장애인 골퍼 랭킹을 게시해온 유러피언장애인골프협회(EDGA)와 공동 보조를 취해 내년 1월1일 세계 남녀 아마추어골프랭킹(WAGR)사이트에서 함께 게재된다.
던컨 와이어 R&A 디렉터는 “전 세계 장애인 골퍼의 성장을 돕고 그들의 기량을 늘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이번 조치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존 보덴하머 USGA 매니징 디렉터는 “골프는 누구에게나 평생에 걸쳐 할 수 있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 베네트 EDGA 대표는 “세계 장애인 골퍼 랭킹을 발표함으로써 세계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골프에 참여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번 조치를 반겼다.
이와 발맞춰 호주골프협회는 이번 주 호주 시드니의 더레이크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내셔널타이틀인 에미레이츠호주오픈에서 12명의 장애인 골퍼가 참여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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