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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16만명..19세 미모의 중국 골퍼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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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팔로워 숫자가 16만 1000명에 달하는 무니 히.[사진=골프채널]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펑샨샨의 투박한 이미지와 달리 중국 여자골퍼의 이미지를 매력적으로 바꿔놓을 새로운 스타가 등장해 화제다.

주인공은 ‘릴리(Lily)’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중국의 무니 허(Muni He)다. 골프 명문인 미국의 USC 골프팀 일원이었던 그녀는 지난해 말 학업을 중단하고 프로전향을 선언했다. 올해 LPGA투어의 2부 투어격인 시메트라투어에서 뛴 릴리는 프라스코 채리티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으며 지난 주 끝난 Q시리즈에서 공동 27위를 기록해 내년 LPGA투어 풀시드를 획득했다.

아직 스무살이 안된 릴리는 중국의 전통적인 미인형 얼굴이다. 워낙 미모가 뛰어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숫자가 16만 1000명에 달할 정도로 SNS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중국을 대표하는 골퍼인 펑샨샨(4000명)의 40배에 달하는 팔로워를 자랑한다. 영화배우 뺨치는 외모에 실력까지 갖춰 중국의 골프 대중화에 기여할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릴리는 2015년 폴로 주니어 클래식에서 우승했을 정도로 주니어시절부터 좋은 실력을 자랑했다.

미셸 위(48만 9000명)와 렉시 톰슨(37만 1000명)에는 못미치지만 제시카 코다(11만 1000명)와 다니엘 강(10만 7000명)을 넘어선다. 섹시 스타인 나탈리 걸비스(18만명)에 버금가는 인기다. 내년 그녀가 LPGA투어에 데뷔한다면 중국인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청두에서 태어난 그녀는 캐나다 벤쿠버에서 초등학교를 나왔다. 그리고 미국으로 이주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의 토리 파인스 고교를 졸업했고 골프명문 USC에 진학했다. 현재는 로스엔젤레스에 거주하고 있으며 그녀의 부친은 호텔과 레스토랑을 운영중인 사업가다.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자란 구김살없은 인생이다.

흥미로운 점은 그녀의 스윙코치가 한국인 테드 오란 점이다.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에서 활약한 테드 오는 현재 리디아 고의 스윙코치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릴리는 미국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테드 오가 내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줬으며 내 골프 레벨을 몇단계 올려줬다”며 고마워했다.

이래저래 내년엔 중국내에서 LPGA투어 경기의 시청률이 높아질 전망이다. 미모가 빼어난 리리 외에 진양과 시유린, 류신리우가 지난 주 Q시리즈를 통과해 내년 전경기 출전권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많은 중국선수들이 뛰기 때문에 많은 중국인들이 새벽에 일어나 LPGA투어를 시청할 것으로 보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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