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팔로워 수 16만 명 돌파…2019시즌 LPGA 투어 데뷔
-스윙코치는 재미교포 테드 오…스폰기업들도 주목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를 앞둔 한 중국 선수가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벌써 인기가 가히 폭발적이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채널은 10일 “LPGA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과, 2019시즌 투어에 데뷔하는 허무니(19·중국·영어명 릴리)의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가 벌써 16만 명을 넘어섰다”며 “이는 중국에서 가장 성공한 골프 선수인 펑산산의 4천 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라고 보도했다.

허무니는 중국 쓰촨성 청두 출신으로 캐나다에서 중학교를,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고등학교 과정을 거쳤다.

[사진=연합뉴스]

이후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로 진학해 골프 선수로 활약하던 그는 잠시 휴학을한 뒤 지난해 12월 프로로 전향, 2018시즌은 LPGA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활약했다.

올해 시메트라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하며 상금 순위 24위에 오른 허무니는 그린 적중률 77.8%로 투어 9위, 버디 수 210개로 9위 등을 기록하며 2019시즌 LPGA 투어 입문을 위한 퀄리파잉 시리즈에 나갔다. 이 대회에서 공동 27위를 한 허무니는 2019년 LPGA 투어 신인 자격을 획득했다.

올해 2월만 해도 10만 명을 조금 넘는 소셜 미디어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던 그는 LPGA 2부 투어를 마친 현재까지 팔로어 수가 6만 명이 더 늘었다.

골프 채널은 “폴라 크리머 15만 8천명, 제시카 코르다도 11만 1천명 정도”라며 허무니가 1부 투어에 데뷔하기도 전에 16만 명이 넘는 팔로어 수를 보유한 사실에 주목했다.

허무니보다 더 많은 팔로어를 보유한 여자 선수는 미셸 위(48만 9천명), 렉시 톰프슨(37만 1천명), 내털리 걸비스(18만명) 정도라는 것이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의류를 사용하는 허무니는 또 세계적인 매니지먼트 회사인 IMG와도 계약했다.

현재 그의 스윙 코치는 재미교포 테드 오다.
오태근이라는 한국 이름으로도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테드 오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우에하라 아야코(일본) 등의 스윙 코치도 함께 맡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