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V리그] ‘리시브, 토스 불안을 극복하라’ 삼성화재, 반등 위한 과제
이미지중앙

삼성화재는 최근 한국젼력에게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KOV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임경생 기자] 시즌 초 삼성화재의 허점이 드러났다. 리시브와 토스 불안이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우선 삼성화재의 공격은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배구의 기본 3단계라고 할 수 있는 리시브-토스-공격에서 공격 부분은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질 가능성이 다분하다.

삼성화재는 FA시장을 통해 OK저축은행에서 송희채를 영입하면서 현대캐피탈 못지않은 삼각편대를 구성했다. 타이스-박철우-송희채가 이루는 삼각편대는 ‘클래스’를 갖춘 까닭에 시간이 갈수록 자리를 잡을 것이다. 여기에 센터진까지 준수한 삼성화재의 공격옵션은 한 공격수에게 편중되지 않아 더욱 위력적이다.

문제는 리시브와 토스가 불안하다는 점이다.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리베로 김강녕이 무너지면서 주포 박철우의 공격에도 힘이 실리지 못했다. 부용찬이 송희채의 보상선수로 떠나면서 주전 리베로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백업 리베로 이현우도 리시브 측면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한 가지 해결책은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한 이지석의 기용이다. 아직은 수비 상황에만 들어가고 있는 이지석이 리시브를 잘해준다면 해법이 될 수 있다.

이미지중앙

주전 세터 김형진이 삼각편대와의 호흡 을 맞추는 것이 삼성화재의 우승경쟁에 키가 될 전망이다. [사진=KOVO]


또 다른 문제는 주전 세터다. 김형진이 주전 세터로 기용되는데 토스가 불안하다. 주력 공격수뿐만 아니라 팀 전체가 김형진의 손끝에 맞춰야 하는데 이게 신통치 않다.

좋은 신장을 무기로 높은 위치에서 공격하는 삼성화재 특유의 패턴을 고려하면, 황동일 세터의 기용도 무시할 수 없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선수들 간의 호흡 부족은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다. 확실한 것은 신진식 감독의 세터 활용법이 삼성화재의 올 시즌 순위를 좌우할 것이라는 점이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