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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FA 연쇄 이동’, 더욱 강력해진 현대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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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전광인이 현대캐피탈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KOV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임경생 기자] FA 연쇄 이동으로 V리그 판도가 바뀌고 있다. 그리고 가장 큰 특징은 2017-2018 정규시즌 우승팀 현대캐피탈은 더욱 강력해졌다는 것이다.

현대캐피탈의 가장 큰 변화는 ‘FA 최대어’ 전광인의 영입이다. 전광인은 역대 2위에 해당하는 5억 2,000만 원의 연봉을 받고 현대캐피탈에 새둥지를 틀었다. 지난 시즌 534득점(8위), 공격 성공률 50.56%(9위)로 한국전력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갖춰 팀의 대들보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다. 또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크리스티안 파다르를 데려왔다. 이로써 문성민과 더불어 V리그 최고의 삼각편대를 구성하게 되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보상선수로 주전 세터 노재욱을 한국전력으로 내줬다. 백업세터 이승원이 갑작스레 팀의 살림을 맡게 되면서 불안함이 있는 것이 약점이다. 또한 파다르의 영입으로 인해 레프트로 이동한 문성민의 수비 부담이 가중됐다. 최고의 공격력을 갖춘 현대캐피탈이지만 자칫 잘못하면 수비에서 허점이 드러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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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시즌 드래프트로 합류한 세터 이원중의 활약이 현대캐피탈의 행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KOVO]


여기까지가 개막전 현대캐피탈에 대한 전망이었다. 그런데 일부 우려를 무색하게 만들 만큼 V리그 개막 후 현대캐피탈은 강력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성균관대 출신인 세터 이원중이 3연속 서브 득점을 하는 등 데뷔전에서 깜짝 활약을 했다. 이승원-이원중, 두 세터의 경쟁을 통해 경기력 향상을 기대된다.

삼각편대 전광인-파다르-문성민의 조화는 수준 높은 선수들답게 스스로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최태웅 감독은 레프트 허수봉을 선발로 내세워 문성민이 새 포지션에 천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강력한 서브와 다양한 공격 루트로 화려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개막 이후 2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많은 변화 속에서도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더욱 강력해졌다는 평가가 많다.

이런 현대캐피탈은 전력의 누수가 없는 대한항공, 송희채의 영입으로 또 하나의 강력한 삼격편대를 구성하고 있는 삼성화재와의 3강 체제 형성이 유력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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