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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3위 희망 이어간다' 넥센, kt에 10-5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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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의 선발 투수 브리검은 12일 경기에서 KBO 리그 첫 데뷔 구원 등판을 했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권호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kt 위즈를 10-5로 격파하며 최종전까지 3위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넥센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위즈와의 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타선에서는 이정후, 샌즈,박병호가 모두 3안타를 기록하며 활약했고, 투수진에서는 구원등판한 브리검이 투혼을 보여줬다.

승부처는 5회였다. 초반부터 kt의 선발투수 금민철을 두들기며 넥센은 5회초까지 7-2로 앞서갔다. 샌즈의 홈런포를 비롯한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2.2이닝 2실점으로 조기강판당한 이승호를 대신해 등판한 한현희는 4회말 공격까지 kt의 타선을 틀어막았다.

그러나 5회,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안타를 맞은 것을 시작으로 급격하게 무너졌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심우준과 강백호에게 모두 출루를 허용했다. 무사 만루의 상황에서 한현희는 결국 이진영과 유한준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순식간에 3실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7-5까지 쫓겼다.

한현희는 안정을 찾지 못하고 박경수에게 다시 한번 볼넷을 허용했다. 여기서 넥센은 강수를 뒀다. 한현희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1선발 브리검을 구원투수로 등판시켰다. 브리검은 황재균을 6구의 승부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kt의 추격을 차단했다.

위기를 넘긴 넥센은 다시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6회초, 이정후의 2루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샌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적시타를 기록하며 점수차를 다시 8-5로 벌렸다.

넥센은 9회에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연속 안타로 루상에 나간 박병호와 김하성을 김민성이 좌중간 2루타로 불러들였다.

kt는 5회 이후, 단 한점도 득점하지 못했다. 브리검, 이보근, 이상민으로 이어지는 넥센 불펜에 막혔다. 꾸준히 출루하며 기회는 만들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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