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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소걸음' 배선우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역전우승!

  • 기사입력 2018-10-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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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이 결정된 순간 동료선수들로부터 맥주 세례를 받고 있는 배선우.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배선우(24 삼천리)가 K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역전드라마를 펼치며 정상에 올랐다.

배선우는 7일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2위 최예림을 2타차로 따돌렸다. 지난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최종일 8언더파를 몰아치며 역전우승했던 배선우는 또 한 차례의 역전우승으로 투어 통산 4승째를 거뒀다.

우승상금 1억 6000만원을 차지한 배선우는 시즌상금을 7억 9248만원으로 늘려 상금랭킹 4위에서 2위로 뛰어 올랐다. 상금랭킹 선두인 오지현(8억 349만원)을 1000여만원 차로 추격해 상금타이틀까지 바라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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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배선우. [사진=KLPGA]


배선우는 대상 포인트에서도 405점으로 3위로 뛰어올랐다. 1위 최혜진(545점) 2위 오지현(458점)에겐 아직 격차가 있으나 잔여 경기가 많아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속단하기 이르다. 배선우는 시즌 2승을 거둬 다승왕 선두인 이소영(3승)에도 한발 더 다가섰다. 배선우는 10월 마지막 주 제주도에서 SK네트웍스 서경레이디스 클래식엔 일본 Q스쿨 출전차 불참한다.

배선우는 우승후 “준비하고 우승한 것 아니라 얼떨떨하다. 시즌 2승 빨리 나올 줄 정말 몰랐고, 메이저 우승이라 기쁘기만 하다”고 말했다. 개인타이틀 경쟁에 대해서는 “항상 내가 톱이라 생각한 적 없다. 타이틀 경쟁에 신경 쓰기보다는 오늘 우승처럼 묵묵히 내 플레이를 하다가 기회가 오면 잡겠다. 앞으로 남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임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두 이소영(21 롯데)을 4타차로 추격하며 챔피언조로 경기한 배선우는 1번홀(파4)에서 6m 거리의 만만찮은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역전드라마를 시작했다. 선두를 달리던 이소영이 1,2번 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았으나 배선우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6번홀서 1.2m짜리 버디를 추가한 배선우는 10,11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아내며 마침내 선두로 도약했다. 파3홀인 11번홀서 티샷을 핀 1.5m에 붙여 버디로 연결시킨 배선우는 이후 15번홀서 이날 유일하 보기를 범했으나 곧바로 16번홀(파3)에서 2m짜리 버디를 낚아 만회했다.

선두를 질주하던 이소영은 5번홀 보기, 8번홀 더블보기로 흔들리더니 후반에 버디없이 보기만 3개를 추가했다. 이날 4타를 잃은 이소영은 최종합계 이븐파 216타로 최혜진(19 롯데), 박소연(26 문영그룹)과 함께 공동 6위에 만족해야 했다. 박소연은 16번홀(파3)서 홀인원을 잡아 고급 수입차(링컨 컨티넨탈)를 부상으로 받았다.

선두 이소영을 1타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에 나선 인주연(21 동부건설)도 2타를 잃어 최종합계 1언더파 215타로 김지현(27 한화), 박지영(22 CJ오쇼핑)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인주연은 12번홀(파4)에서 티샷이 밀리며 해저드 구역으로 들어가 더블보기를 범했다.

루키 최예림(19 하이트)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해 최종합계 2언더파 214타로 준우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전까지 상금랭킹 62위로 시드 유지가 불확실했으나 준우승상금 92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을 33위로 끌어올려 시드 걱정을 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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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경기를 마친 후 눈물을 흘리고 있는 강수연. [사진=KLPGA]


은퇴경기에 나선 강수연(42)은 최종합계 7오버파 223타로 공동 36위를 기록했다. 강수연은 경기후 “시원할 줄만 알았는데 시원섭섭하다. 마지막 홀 마치고 나니까 지금까지의 골프 인생이 지나가면서 감정이 북받쳐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그래도 너무 좋다. 앞으로의 제2의 인생도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초청출전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1)는 마지막 날 4언더파 68타를 쳐 체면을 살렸다. 최종합계 5오버파 221타로 공동 19위.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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