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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디그롬, 역대 최소 승수로 사이영상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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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그롬은 극강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생애 첫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높혔다. [사진=뉴욕메츠 트위터]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가은 기자] 제이콥 디그롬(30 뉴욕 메츠)의 생애 첫 사이영상 수상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강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는 디그롬은 올시즌 32경기(217이닝)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70. 탈삼진 269개, 피안타율 0.196 등을 기록하며 역대급 활약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특히 디그롬이 기록한 평균자책점은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를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치다.

이외에도 올 시즌 29경기 연속으로 선발 3실점 이하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타이를 이뤘으며, 2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단일 시즌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유독 승운이 따라주지 않는다. 올 시즌 승수는 고작 10승(9패)에 그쳤다. 디그롬이 나서는 경기마다 팀 타선은 침묵했고 불펜진의 방화로 선발승이 날아가는 경우도 허다했다. 실제로 경기당 평균 3.53점의 저조한 팀 타선 지원을 받았다.

역대 사이영상 수상자의 최소승이 13승이라는 점에서 디그롬의 승수는 경쟁에서 약점이 될 수 있다. 또한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을 노리고 있는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도 올 시즌 디그롬에 뒤쳐지지 않는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다.

슈어저의 정규 시즌 최종 성적은 33경기(220.2이닝) 18승(7패) 평균자책점 2.53, 탈삼진 300개, 피안타율 0.188이다. 다승, 이닝, 탈삼진, 피안타율 부문에서 디그롬을 앞섰다.

사이영상의 주인공은 포스트시즌이 끝난 뒤 발표되며, 만약 디그롬이 사이영상을 수상할 경우 역대 최소 승수 수상자가 된다. 디그롬과 슈어저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까닭에 기자단의 표심만이 유일한 변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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