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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축구] ‘이강인보다 비싼’ 2001년생 유망주들

  • 기사입력 2018-09-1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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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의 한국 유망주 이강인이 동나이대 유망주 중 다섯 번째 몸값을 기록했다. [사진=발렌시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혁희 기자] 독일의 축구 이적 및 통계 기록 사이트인 ‘트랜스퍼마크트’는 최근 2001년생 선수들의 몸값을 공개했다. 스페인 발렌시아의 기대주 이강인도 순위권에 들었다. 트랜스퍼마크트가 책정한 이강인의 몸값은 100만 유로(한화 약 13억 원)으로, 전체 5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강인보다 몸값이 높은 4명은 이강인과 달리 이미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유망주는 어디까지나 유망주라지만, 촉망 받는 선수들의 면면을 살피는 건 언제나 축구팬들에게 흥분 되는 일이다. 미완의 대기(大器)가 향후 얼마나 매력적인 선수가 될지 상상하며, 이강인보다 높은 순위에 든 선수 넷을 모아봤다. 몸값은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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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벤제마'부터 '제 2의 음바페'까지, 온갖 후계자 타이틀을 독차지 하고 있는 윌렘 게벨스. [사진=AS모나코]


톱1 - 게벨스(프랑스/AS모나코/측면 공격수/1,200만 유로(약 156억 원))

웰렘 게벨스는 ‘유망주 양성소’ 올림피크 리옹이 길러내고, ‘거상’ AS모나코가 거금을 투자해 데려온 선수다. 리옹에서 모나코로,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선배 앙토니 마샬의 발자취를 쫓고 있다.

게벨스는 오른발잡이지만, 왼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파고드는 플레이를 즐기는 전형적인 ‘인사이드 커터’다. 리옹 유소년 시절,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아스날)의 계보를 이을 선수로 평가 받았다.

게벨스는 어린 프랑스 공격수에게 붙일 수 있는, ‘제2의~’라는 타이틀이란 타이틀을 모두 싹쓸이하는 중이다. 공격수 천국 프랑스에서도 남다른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미 체격도 완성 되었다는 평가다.

아탈란타 전을 통해 유로파리그에 데뷔하며 유로파리그 역대 최연소 데뷔 기록까지 갈아치운 게벨스는, 이번 시즌 2,000만 유로(약 261억 원)의 이적료로 모나코로 이적했다. 마샬, 토마 르마(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망)에 이어 모나코가 또 하나의 슈퍼스타 양성을 준비하고 있다.

톱2 - 호드리구(브라질/산토스(2019년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측면 공격수/1,000만 유로(약 130억 원))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망)를 배출한 산토스가 다시 한 번 더 황금 날개를 길러냈다. 호드리구는 이미 브라질 세리에A에서 이번 시즌 21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선배 네이마르를 연상케 하는, 공을 가지고 있을 때의 화려한 플레이가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1군 무대에서 펼친 활약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호드리구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행을 확정지었다. 단지 나이 제한에 걸려 곧장 이적하지 못했을 뿐, 만 19세가 되는 2019년 여름에 레알로 간다.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656억 원)다.

이미 4,000만 유로(약 522억 원)에 레알로 이적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더불어, 호드리구는 브라질 대표팀과 레알의 미래를 책임질 쌍두마차로 평가 받고 있다. 브라질 국민들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두 선수가 셀레상(브라질 대표팀 애칭)을 이끌 상상에 벌써 흥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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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에서 '기록 파괴자'로 명성을 떨친 후 모나코로 이적한 피에트로 펠레그리. [사진=AS모나코]


톱3 - 펠레그리(이탈리아/AS모나코/중앙 공격수/800만 유로(약 104억 원))

피에트로 펠레그리는 앞서 언급한 게벨스와 더불어, ‘거상’ 모나코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원더키드다. 최근 몇 년간 공격수 가뭄에 시달린 이탈리아 대표팀이 공들이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195cm의 장신을 자랑하는 펠레그리는, 큰 키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롤모델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갤럭시)처럼 유연함과 속도를 겸비한 공격수다. 체격 조건과 테크닉을 고루 갖춘 펠레그리는 이미 세리에A 제노아 시절, 리그에서 온갖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최연소 데뷔 타이 기록(15년 280일), 첫 선발 출전 이후 최단 시간 데뷔골(경기 시작 3분), 최연소 데뷔골 3위(16년 72일), 최연소 멀티골(16년 184일)이 모두 펠레그리가 세운 기록이다.

펠레그리는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바탕으로, 올해 1월 모나코로 이적했다. 2,500만 유로(약 326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펠레그리는, 이적하자마자 새로운 기록을 하나 더 세웠다. 2월 16일 디종과의 홈경기에서 2015년 12월 2일 음바페가 모나코에서 기록한, 16년 347일의 최연소 데뷔 기록을 갈아치웠다. 펠레그리의 기록은 16년 336일이다.

펠레그리는 모나코에서 라다멜 팔카오, 스테판 요베티치 등 스타 공격수들의 경험을 전수 받고 있다. 지난 9월 2일, 이탈리아 대표팀에도 소집됐기에 ‘아주리 군단’(이탈리아 대표팀 애칭) 데뷔도 시간문제다.

톱4 - 살세도(이탈리아&콜롬비아/인터밀란/중앙 공격수/200만 유로(약 26억 원))

에디 살세도는 펠레그리를 길러낸 제노아의 또 다른 역작이다. 펠레그리처럼 188cm의 장신 공격수로, 제공권을 활용한 전방 연계와 기대 이상의 테크닉이 일품인 선수다.

제노아에서 펠레그리가 먼저 잠재력을 터트려 살세도는 많은 출장을 기록하진 못했다. 하지만 펠레그리를 모나코에 뺏긴 인터밀란이 차선책으로 곧장 데려온 선수다.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을 달고 영입했는데, 완전 영입 시 이적료 1,500만 유로(약 195억 원)라는 조건을 달고 계약을 마친 상태다.

펠레그리가 최전방 중앙에서 공격의 선봉을 이끄는 스타일이라면, 살세도는 좀 더 유연하다. 콜롬비아 이중 국적자답게 라틴 아메리카 특유의 리듬을 가진 선수다. 덕분에 측면 공격수도 소화할 수 있다.

살세도는 마우로 이카르디, 이반 페리시치 등 인터밀란 공격진이 워낙 쟁쟁해 올시즌 선발 출전이 쉽진 않겠지만, 기회만 주어진다면 능히 잠재력을 터트릴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현재 인터밀란이 이름값에 비해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이고 있기에 ‘난세의 영웅’으로 등극할 수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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