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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고춧가루 부대’ NC, 순위싸움 최대 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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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는 9월 무서운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가은 기자] NC다이노스가 2018 KBO리그 막판 순위 싸움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9월 들어 가장 만나기 무서운 팀이 된 NC는 고춧가루 부대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LG-롯데-기아-넥센 등 치열한 중위권 경쟁 속에 가을 야구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는 팀들을 순서대로 잡으며 공포의 대상이 됐다. NC를 상대로 승수를 쌓으려던 팀들로서는 의외의 복병을 만난 셈이다.

NC는 시즌 첫 7연승을 달리며 9월 승률 0.700을 기록했다. 시즌 승률이 0.432인 점을 고려하면 굉장한 상승세다. 17일 현재 9위에 올라 있는 NC는 8위 롯데를 단 1.5게임차로 추격하며 8위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그동안 최하위에 머물며 떨어졌던 자존심을 회복하고 있다.

잘나가는 팀의 기본요건, 마운드의 안정화

상승세의 비결 중 하나는 투수진의 안정화다. 9월 들어 NC 마운드가 기록한 팀 방어율은 3.44로 10개 구단 중 1위의 성적이다. 8월 팀 방어율 6.09에 달했던 NC의 성적과 비교해보면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구창모는 2경기(10이닝)에서 2승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며 NC 선발마운드에 신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베렛과 왕웨이중도 9월 들어 안정적인 피칭을 펼치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승기간 동안 불펜 평균자책점은 3.55로 기대 이상의 피칭을 보여주고 있으며 강윤구, 정수민 등이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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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동은 NC타선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달아오른 방망이, 권희동을 중심으로 예열된 타격

9월 NC의 팀 타율은 0.301로 투타 모두에서 강력한 모습을 뽐내고 있다. 특히 7연승 기간 동안 0.345의 팀 타율을 기록했고 경기당 평균 득점 9점으로 화끈한 타선을 선보였다. 팀 OPS에서도 NC는 0.858을 기록하며 리그 2위를 차지했다.

테이블세터진인 이상호-권희동에서 모창민-스크럭스-박석민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단단한 짜임새를 바탕으로 상대팀을 위협했다. 득점 찬스를 잘 살리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권희동은 9월 10경기 동안 타율 0.441 2홈런 15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현재 127경기를 치른 NC의 잔여경기 수는 17경기로, 두산과 4경기, SK, 한화, 넥센, 기아, 롯데와 각 2경기씩 엘지, 삼성, kt와 각 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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