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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비오 “신혼여행 대신 웹닷컴투어 뛰었죠”

  • 기사입력 2018-09-1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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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인천)=남화영 기자]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에 도전했던 김비오(28)가 신한동해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8위로 올라섰다.

김비오는 15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클럽(파71 725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4개를 잡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가간짓 불라(인도) 이상희(26) 등과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전반 2,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김비오는 후반 들어 14,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면서 리더보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선두 박상현(35)과는 5타 차로 마지막 라운드에 도전한다.

프레스룸에 들어온 김비오는 미국 생활의 소회를 털어놨다. 지난 해 웹닷컴투어 Q스쿨을 7위로 통과하면서 올해 19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그중 10개 대회에서 컷오프됐다. 상금은 고작 3만6760달러로 116위에 그쳤다. 김비오는 이에 대해 “샷은 전체적으로 좋았지만 퍼팅이 좋지 않아 컷오프가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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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가 15일 신한동해오픈 3라운드를 마치고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하지만 신상의 큰 변화가 있었다. 지난 3월 31일 결혼해 곧바로 웹닷컴투어에 합류해야 했기 때문에 신혼여행도 가지 못했다. 부부가 결혼후 미국 투어 생활을 했다. “대회장을 이동하느라 둘이 자동차로 7~12시간 운전하면서 다녔다. 아내가 저를 의지하는 게 아니라 제가 아내를 의지하면서 골프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시합을 잘 다닐 수 있었다. 너무 집착하지 않으니까 다시 골프가 재미있어졌다.”

김비오는 올해 남은 기간 스케줄이 복잡해졌다. 지난해 코리안투어 17개 대회에서 상금 27위에 들었으나 올해 우승이 없으면 내년 국내 투어를 뛸 수 없는 상황이다. 최소 대회수를 맞추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웹닷컴투어 Q스쿨에 재도전할 예정이다.

“남은 코리안투어 5개 대회를 모두 뛸 생각이다. 그 사이에 웹닷컴투어 Q스쿨에도 가야 한다. 국내에서는 일단 우승 한 번 하면 모든 게 깔끔해질 것 같다.” 우승을 하면 2년 출전권을 보장받지만 그렇지 않으면 최소 출전 경기가 6경기이기 때문에 1경기가 부족한 김비오로서는 절박한 심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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