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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균 14년 연속 10홈런' 한화, 삼성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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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홈런을 터뜨린 김태균(오른쪽)은 역대 4번째 14년 연속 10홈런과 3300루타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화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태균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준 경기였다. [사진=KB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임경생 기자] 한화가 2경기 연속 홈런 3방을 터뜨리며 삼성을 제압했다. 김태균은 14년 연속 10홈런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화는 12일 대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3위 한화는 2연승을 질주하며 2위 SK와 1.5게임차를 유지했다.

1회부터 양 팀은 치고받았다. 이용규, 송광민의 연속 안타 후 등장한 4번 타자 호잉이 우익수 키를 훌쩍 넘기는 스리런포를 때려내면서 한화의 3-0 리드를 만들었다. 이후 2사 때 김태균의 솔로 홈런이 터지며 윤성환을 무너뜨렸다. 삼성도 곧바로 반격했다. 박해민의 몸에 맞는 볼, 김헌곤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찬스에서 구자욱이 3점 홈런을 쳐내며 3-4로 추격했다.

4회에는 김태균의 2루타, 최재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3루 상황에서 1번 타자 정근우가 스리런포를 터뜨리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4회 이후 두 팀 모두 득점이 나지 않으면서 7-3 한화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양 팀의 선발 윤규진과 윤성환은 모두 5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윤규진은 4이닝 2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4K 3실점, 윤성환은 4이닝 7피안타(3피홈런) 1사사구 3K 7실점으로 부진했다. 윤규진은 무려 사사구 5개를 허용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윤성환은 피홈런 3방을 맞고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한화의 승리는 불펜과 타선의 힘이 컸다. 윤규진에 이어 올라온 불펜들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임준섭(1이닝)-안영명(1.2이닝)-권혁(0.1이닝)-박상원(2이닝)이 철벽의 모습을 보였다. 타선에서는 정근우와 호잉이 모두 2경기 연속 홈런을 만들어내며 6타점을 합작했다. 김태균도 역대 4번째 14년 연속 10홈런과 3,300루타 대기록을 동시에 달성하며 타선에 힘을 보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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