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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칠레] '이기지 못해 비긴' 한국, 칠레와 0-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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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오른쪽)이 비달(왼쪽)과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날 한국은 칠레를 만나 0-0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권지수 기자] 파울로 벤투(49)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칠레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전체적으로 칠레의 강력한 압박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KEB 하나은행 초청 A매치 평가전에을 가졌다. 벤투 감독은 이재성(홀 슈타인킬),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김승규(비셀고베)를 빼고 황희찬(함부르크), 황의조(감바오사카), 김진현(세레소오사카)을 스타팅 라인업에 올렸다.

한국은 경기 시작부터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칠레의 적극적인 압박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을 많이 뿌려 미끄러운 잔디도 한 몫 했다. 선수들은 빠른 템포와 미끄러운 잔디에 애를 먹었다. 활로를 찾지 못한 공은 자주 김진현 골키퍼를 향했다. 이 과정에서 미스도 발생했다. 전반 16분 김진현의 킥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패널티 박스 앞을 어슬렁거리던 비달이 김진현의 킥을 가로챈 것. 공이 뒤로 흐르지 않았다면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매끄럽지 못한 수비와 확실하지 못한 공격은 한국이 고전한 원인이 됐다. 전반 21분 황의조가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엔 실패했다. 패널티 박스 중앙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전은 전반과 큰 변화 없이 진행됐다. 칠레 역시 빠른 역습을 이어갔다. 후반 11분 비달의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자칫하면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와 남태희(알두하일)를 지동원, 이재성과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37분 기회가 찾아왔다. 왼편에 위치한 윤석영(FC서울)이 크로스를 시도했다. 수비에 나선 이슬라를 맞고 뒤로 흐른 볼을 황인범(대전시티즌)이 기성용에 패스했다. 기성용(뉴캐슬)은 오른발 무회전 슛을 시도했지만 아리아스 골키퍼 손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한국은 후반 41분 황희찬을 빼고 문선민(인천UTD)을 투입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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