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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영2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1타차 불안한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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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 홀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는 김지영2.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장타자 김지영2(22)가 KLPGA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김지영2는 8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62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2위 김소이(24)를 1타차로 앞섰다. 김지영2는 이로써 사흘짜리 대회인 이번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에서 14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김지영2는 작년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정규투어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올해는 크리스 제40회 KLPGA선수권에서 준우승을 거둔 게 최고성적이다. 김지영2는 경기후 “7언더파를 친 1라운드 결과를 잊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쳤는데 다행히 1라운드처럼 경기가 잘 풀리고 좋은 감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지영2는 이어 "우승 생각을 안 하고 경기에 임하겠다. 그래야 스스로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고 연습했던 것들이 나올 것이다. 우승에 욕심을 부리면 이런 부분이 흔들린다. 요즘 샷이나 퍼트감이 가장 좋기 때문에 내 자신을 믿고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틀간 버디 12개에 보기 2개로 10타를 줄인 김소이는 최종라운드에서 역전우승을 노린다. 2014년 KLPGA투어에 데뷔한 김소이는 아직 정규투어 우승이 없다. 올해도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인주연에게 패해 준우승을 거뒀다.

김소이는 “긴장을 풀기 위해서는 내일도 초반에 버디를 빨리 잡아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매 대회 우승욕심이 나는데 상승세인 만큼 기세를 최종라운드까지 잘 가져가고 싶다”고 밝혔다.

조정민(24)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선두 김지영2와 2타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역전우승 가능성은 충분하다. 최근 뜨거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배선우(22)도 이틀 연속 4타 씩을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이정민(26), 조윤지(27)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포진해 최종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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