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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용준, 한국아마선수권 우승으로 CJ컵 출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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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회 한국아마골프선수권에서 배용준이 우승했다. [사진=K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배용준(대전체고 3)이 국내에서 가장 오랜 골프대회인 허정구배 제65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에서 우승했다.

배용준은 7일 경기 성남 남서울컨트리클럽(파72)에서 진행된 대회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초등 5학년때 공군 전투기 조종사인 부친을 따라간 골프연습장에서 골프에 입문한 배용준은 중학교 2학년까지는 부친에게서 배웠다. 골프를 시작하기 전 공인 검도 2단이었다. 지금은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300야드를 보내는 장타자다.

배용준은 우승 시상식에서 “대회를 열어주신 대한골프협회 허광수회장님과 삼양인터내셔날 등 대회 스폰서에 감사하다”면서 “한류스타 배용준처럼 세계적인 골프스타가 되겠다”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올해 7월 호심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에서도 우승했던 배용준은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인 더CJ컵@나인브릿지에도 출전권을 얻었다. 배용준 역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권위 있고 큰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프로대회에 나가본 적이 없는데 첫 대회가 PGA CJ컵이라 너무 흥분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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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배용준이 CJ컵@나인브릿지 출전권을 얻어 허광수 KGA회장과 기념촬영을 했다.


이로써 CJ컵은 제네시스챔피언십 우승자 이태희(34),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문도엽(27)에 이어 세 번째 추천 선수를 정하게 됐다. 올해로 2년째인 이 대회는 초청 선수 8명중에 한 명을 국내 아마추어 선수 중에 선발해오고 있다. 지난해는 제28회스포츠조선 전국 중고등학생골프대회 우승자 이규민이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날만 4언더파 68타를 친 박대붕(건국대3)이 선두에 3타차 2위(8언더파 280타)로 마쳤다. 김동은(한체대3)은 3언더파 69타를 쳐서 3위(4언더파 284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 대회 상위 20위까지는 2019년 국가대표 및 국가상비군 선발전에 출전할 수 있는 순위별 배점을 받을 수 있다.

1954년 창설돼 올해로 65회째를 맞는 허정구배는 국내 대회중 아마와 프로를 통틀어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다. 대한골프협회와 한국프로골프협회 등을 이끌었던 고 허정구 회장을 기려 2003년부터 허정구배로 치러지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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