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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타이틀 독주중인 쭈타누깐 견제 나선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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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도중 7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는 박성현.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박성현(25)이 LPGA투어 인디우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9언더파를 몰아치며 단숨에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박성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64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리젯 살라스(미국)와 함께 공동선두다. 박성현은 경기후 “올해 최고의 라운드였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박성현은 올시즌 2승을 기록중이다. 지난 5월 텍사스 클래식과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미국진출후 처음으로 시즌 3승째를 거두게 된다. 또한 각종 개인타이틀 경쟁에서 독주하고 있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견제할 수 있다.

쭈타누깐도 이날 7언더파를 몰아쳤다.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기록해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6위에 자리했다. 공동선두인 박성현과는 4타 차다. 쭈타누깐은 현재 US여자오픈 등 3승을 거두고 있으며 상금랭킹(216만 1185달러)과 올해의 선수상, 평균타수(69.44타), 버디수(327개), 그린적중시 퍼트수(1.72개)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세계랭킹 4위인 박성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쭈타누깐과 승수가 같아지며 경우에 따라 세계랭킹 1위 등극도 가능하다. 물론 쭈타누깐이 주말 라운드에서 저조한 성적을 내야 하는 전제가 있다. 박성현은 루키 시즌인 지난해 낸시 로페즈(미국) 이후 39년 만에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을 동시석권했다. 올해의 선수상은 유소연과 함께 공동수상이었다.

이날 경기는 비로 중단됐다. 그 결과 많은 선수들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재미교포 다니엘 강은 4언더파를 추가해 중간합계 11언더파로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첫날 7언더파를 몰아친 고진영(23)은 첫 홀인 1번홀(파5)서 파를 기록한 뒤 경기가 중단돼 부담감 속에 잔여경기를 치르게 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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