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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훈 윈덤챔피언십 첫날 11위, 스네데커 59타로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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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트 스네데커가 17일 윈덤챔피언십 첫날 11언더파로 4타차 선두로 나섰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강성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챔피언십(총상금 600만 달러) 첫날 11위로 마쳤다.

강성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 세지필드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5타를 쳤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강성훈은 15,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에 후반 들어 4, 5번 홀과 8번 홀에서 한 타씩을 더 줄이고 경기를 마쳤다.

이날 강성훈은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 309야드를 쳤으나 드라이버샷 정확성은 50%로 저조했다. 대신 그린 적중률이 94.44%로 뛰어났고 퍼팅에서도 다른 선수들 보다 1.064타를 더 적게 쳤다.

브랜트 스네데커(미국)가 이글 하나에 버디 10개, 보기 한 개를 묶어 11언더파 59타를 쳐서 4타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10번 홀에서 보기로 시작한 뒤에 13번 홀부터 네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스네데커는 후반 들어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1~3번 홀 버디에 이어 한 홀 쉬고는 5번 홀 버디-6번 홀 176야드 거리에서의 샷 이글-7번 홀 버디로 4타를 줄였고 마지막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스네데커로서는 신기에 가깝게 모든 퍼트가 홀을 찾아 들어갔다.

라이언 무어(미국)가 보기없이 버디 7개를 잡아 7언더파 63타를 쳐서 존 오다(미국)와 공동 2위에 올랐고, 마틴 플로레스(미국)가 6언더파 64타를 쳐서 D.A.포인츠, 브레트 스테그마이어, 올리 슈나이더젠스, 조나단 비어드(이상 미국), 데이비드 헌(캐나다), 애이브람 앵커(멕시코)까지 8명이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애런 배들리(호주)가 이글 하나에 버디 4개 보기 1개를 합쳐 5언더파 65타로 강성훈, 닉 테일러(캐나다) 코리 코머스(캐나다), 라이언 아머(미국), 짐 퓨릭(미국)과 함께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배상문(32)은 버디 6개에 보기와 더블보기를 한 개씩 범해 3언더파 67타를 쳐서 케빈 트웨이(미국) 등과 공동 32위에 올랐다. 김민휘(26)는 이븐파 70타를 적어내 재미교포 존허(허찬수) 등과 공동 96위, 김시우(23)는 3오버파 73타를 쳐서 148위로 최하위권에 그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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