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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렌트 스네데커 PGA투어 사상 9번째로 59클럽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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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 스네데커가 59타를 기록한 볼과 장갑에 사인한 뒤 기념촬영에 나섰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브렌트 스네데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 챔피언십 첫날 11언더파 59타를 쳐 59클럽에 가입했다.

스테데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0개, 보기 1개로 11언더파 59타를 쳤다. 스네데커는 이로써 작년 1월 아담 해드윈(캐나다)이 커리어빌더 챌린지에서 59타를 친 후 PGA투어 사상 60타 이하의 스코어를 기록한 9번째 선수가 됐다.

PGA투어에서 60타 이하의 스코어는 총 10번 나왔는데 그중 짐 퓨릭(미국)이 두 번을 기록했다. 2018 라이더컵 미국팀 캡틴인 퓨릭은 특유의 ‘8자 스윙’으로 2016년 트레블러스 챔피언십에서 58타를 쳐 PGA투어 18홀 최소타를 작성했으며 2013년 BMW챔피언십에선 59타를 쳤다.

10번 홀(파4)서 출발한 스테데커는 첫 홀서 보기를 범했으나 나머지 홀에서 12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했다. 스네데커는 첫 홀서 보기를 범한 후 59타를 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첫 홀 보기후 13~16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은 스테데커는 후반 9홀에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타를 줄이는 놀라운 플레이를 펼쳤다.

6번 홀(파4)에서 176야드를 남겨두고 친 두 번째 샷이 홀에 꽂혔으며 마지막 홀인 9번 홀에선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스네데커는 8번 홀에서 90cm짜리 버디 퍼트를 놓쳐 투어 사상 두 번째로 58타를 칠 기회를 놓쳤다.

스네데커는 경기 후 “마지막 홀에서 6m 퍼트가 남아 있었는데 무얼 의미하는 지 알고 있었다”며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을 때 59클럽에 가입했다는 사실에 정말 특별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2012년 페덱스컵 우승자인 스네데커는 2016년 이후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 작년엔 갈비뼈 부상으로 고전했으며 최근 7개 대회에서 2번이나 컷탈락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스네데커는 2007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버디 축제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자신의 말대로 됐다. 스네데커는 2년 전 이 대회에서 김시우가 기록했던 코스레코드(60타)를 1타 경신하며 우승을 향해 첫 발을 내딛었다. 만약 스네데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60타 이하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우승한 5번째 선수가 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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