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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룩스 코엡카 PGA챔피언십 우승, 우즈는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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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에서 우승한 브룩스 코엡카가 PGA챔피언십까지 쟁취했다. [사진=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브룩스 코엡카(미국)가 지난 US오픈 2연패에 이어 100번째 PGA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까지 우승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6타를 줄였으나 2위로 마치면서 메이저 15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세계 골프 랭킹 4위 코엡카는 이로써 벤 호건,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에 이어 이 두 개의 메이저를 한 시즌에 우승한 선수 반열에 올랐다. 우즈의 2000년에 이어 18년 만에 이 두 개의 메이저를 한 시즌에 우승했다.

코엡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밸러리브컨트리클럽(파70 7316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서 16언더파 264타로 2타차 선두로 마쳤다. 2타차 선두로 출발한 코엡카는 1번 홀 버디에 이어 4,5번 홀 보기를 적어냈으나 7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에서 애덤 스캇(호주)에 공동 선두를 허용한 뒤에 계속 반등 기회를 찾지 못했으나 난이도가 어려운 15,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두 타차 리드로 앞서갔고 마지막 퍼트까지 선두를 지켜냈다.

첫날 69타를 친 뒤에 2라운드에서 대회 최저타 타이(7언더파 63타) 기록을 세우면서 3위로 올라선 코엡카는 무빙데이에서 두 타 차 선두로 올라선 뒤에 한 번도 선두를 잃지 않았다. 첫날 5번 홀에서의 더블보기 이후로 43개 홀 노보기 플레이를 이어가기도 했다.

유러피언투어 2부 리그 챌린지투어에서 투어생활을 시작한 코엡카는 PGA투어 통산 4승 중에 3승을 메이저에서 거두면서 새로운 강자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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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PGA챔피언십 마지막날 6타를 줄이면서 선전했다. [사진=PGA]


우즈는 버디 8개에 보기 2개로 6언더파 64타를 쳐서 2위(14언더파 266타)로 마쳤다. 2,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우즈는 파3 6번 홀에서 보기로 한 타 잃었으나 8,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우승 사냥을 재개했다. 후반 12,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선두에 한 타차까지 쫓았으나, 14번 홀 보기로 주춤했다. 15번 홀에서 두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이면서 버디를 추가했다. 17번(파5 597야드)홀 티샷이 오른쪽 개울로 휘어지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긴 파 퍼트를 성공시켰고, 마지막 홀에서 3미터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경기를 마친 우즈는 “최근 경기 실력이 좋았다”면서 “조만간 라이더컵에서 선수로 뛰고 싶다”고 말했다.

스캇은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1번 홀 버디에서 시작했지만 7, 8번 홀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고 후반 들어 10, 12, 13번 홀 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로 올라섰으나 더 이상의 버디를 잡지 못했고 마지막 홀에서 보기 퍼트로 대회를 마쳤다.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스캇은 최근 부진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스튜어트 싱크(미국)가 3언더파 67타를 쳐서 이날 2타를 줄인 욘 람(스페인)과 공동 4위(11언더파 269타)로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인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쳐서 프란치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토마스 피터스(벨기에), 게리 우들랜드(미국)와 공동 6위(10언더파 270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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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캇은 3위로 마치면서 오랜만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 [사진=PGA]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가 6타를 줄여 역시 6언더파를 친 테릴 해튼(잉글랜드)과 공동 10위(9언더파 271타), 조던 스피스(미국)는 4타를 줄여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는 2언더파 68타를 쳐서 제이슨 데이(호주), 잭 존슨(미국) 등과 공동 19위(7언더파 273타), 재미교포 한승수는 2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50위로 마쳤다.

임성재(20)는 2언더파 68타를 쳐서 토니 피나우(미국), 지미 워커(미국) 등과 함께 공동 42위(3언더파 277타), 안병훈(27)은 이븐파 70타에 그쳐 공동 56위(1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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