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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시우 WGC-브리지스톤 첫날 4위, 선두는 이안 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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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3일 WGC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첫날 선두권으로 마쳤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김시우(23)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천만 달러) 첫날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했다.

김시우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론의 파이어스톤CC 남코스(파70 7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첫 두 홀 연속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그리고 14,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파3 홀인 15번 홀(221야드)에서는 홀에서 한 발짝 거리에 티샷을 보내면서 버디를 추가했다. 가장 긴 파5 홀인 16번 홀(667야드)에서 서드 샷으로 그린을 놓쳐 보기를 적어낸 것이 '옥에 티'였다.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김시우는 후반 들어 3번 홀에 이어 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이안 폴터(잉글랜드)가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면서 8언더파 62타를 쳐서 한 타차 선두로 마쳤다. 리키 파울러(미국) 역시 보기없이 버디 7개를 솎아내 카일 스탠리(미국)와 함께 7언더파 63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욘 람(스페인)이 6언더파 64타로 김시우, 패트릭 캔틀리(미국)와 공동 4위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역시 깔끔하게 버디만 5개를 잡으면서 65타를 적어내 마크 레시먼(호주), 제이슨 데이(호주), 루크 리스트,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와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 대회에서 통산 9승에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4언더파 66타를 쳐서 브룩스 코엡카, 필 미켈슨,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등과 공동 14위로 마쳤다.

안병훈(27)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쳐서 애덤 스캇(호주) 등과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세계 골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1언더파 69타로 잭 존슨(미국) 등과 공동 37위에 그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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