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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 날고 박인비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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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날 4타를 잃어 예선탈락 위기에 몰린 박인비.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박성현(25)이 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첫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메이저 연속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세계랭킹 1위 복귀를 노리는 박인비(30)는 4오버파를 쳐 예선탈락 위기에 몰렸다.

박성현은 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랭카셔의 로열 리덤 & 세인트 앤즈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이미향(25), 조지아 홀(잉글랜드), 테레사 루(대만), 팻넘 포나농(태국)과 함께 공동 3위로 출발했다.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타를 줄인 박성현은 7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나선 호주 교포 이민지(22)를 2타 차로 추격했다. 박성현은 지난 달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한 바 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메이저 연속우승을 이루게 된다.

박성현과 달리 메이저 7승에 빛나는 박인비(30)는 4오버파 76타로 부진해 예선탈락 위기에 놓였다. 박인비는 버디는 3개에 그친 반면 보기 5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고진영(23) 등과 함께 공동 113위다. 박인비는 많은 선수들이 링크스 코스 적응을 위해 스코티시여자오픈에 출전한 지난 주 휴식을 취했다.

박인비는 한달만의 출전으로 실전감각이 떨어진 상태였다. 1라운드에서 레귤러 온에 성공한 홀은 18개 홀중 7개 홀에 불과했다. 예선 통과를 위해선 2라운드에서 몰아치기에 성공해야 한다. 4언더파 이상을 몰아쳐야 해 부담스런 경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 주 스코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1언더파 71타로 김세영(25), 찰리 헐(잉글랜드), 제시카-넬리 코다(이상 미국)자매 등과 함께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쭈타누깐은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와 더블보기 1개 씩을 범했다.

이민지는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2위 히가 마미코(일본)를 1타차로 앞섰다. 무명 리우 유(중국)는 17번홀까지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선두를 달렸으나 18번홀(파4)서 트리플 보기를 범해 3언더파 69타, 공동 11위로 경기를 마쳤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인경(30)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최혜진(19), 허미정(29) 등과 함께 공동 20위에 포진했다. 재미교포 미셸 위는 오른 손목 부상으로 12번홀까지 7오버파를 친 후 기권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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