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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규의 헬로 인도네시아] (12) 인도네시아 경제와 그 잠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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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경제의 잠재력은 한국에게도 이제 선택이 아니 필수가 됐다. 루피아를 사용하는 인도네시아 화폐.


1회에서 소개해 드린 것처럼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6,600만 명으로 세계 4위입니다. GDP(Gross Domestic Product, 국내총생산)는 2017년 기준으로 1조 200억 달러로 세계 15위입니다. 참고로 대한민국은 1조 5,300억 달러로 세계 11위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국적 컨설팅 전문회사인 맥킨지 앤드 컴퍼니(McKinsey & Company, 1926년 설립, 미국에 본사)의 2012년 9월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2030년까지 독일을 따라잡고 세계 7번째의 경제규모(word’s 7th largest economy)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구글에 영어로 게재된 기사 중 그렇게 예측하는 5가지 이유를 필자가 아래와 같이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1. 지난 10년간 4~6%의 경제성장률을 꾸준히 기록.
2. 예전에는 수도인 자카르타 이외의 도시에서 경제활동이 활발하지 않았지만 Surabaya, Medan, Bandung과 같은 대도시와 인구 200만~ 500만 규모의 중소도시에서 경제활동이 활성화.
3. 인도네시아는 천연자원 물이 풍부하지만(팜 오일 세계 1위 생산과 수출, 석탄 세계 2위 생산국, 코코아.주석 세계 2위 생산국, 니켈 세계 4위 매장량), 실제로 광업, 오일, 가스가 GDP 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11%에 불과. 오히려 50% 이상이 서비스와 금융, 소매업과 텔레커뮤니케이션(telecommunication) 분야가 차지.
4. 인도네시아는 수출 의존도가 35%에 그치고 있고, 향후 2030년까지 인구증가율이 5~6%로 가정할 때 현재 4,500만 명의 소비계층이 9,000만 명이 더 늘어나 1억 3,500만 명이 될 듯. 즉, 내수시장이 탄탄하다.
5. 노동가능인구 현재 5,500만 명에서 2030년에는 1억1,300만 명으로 증가. 생산성 또한 증가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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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급속한 GDP 성장을 보여주는 그래프.


개인적으로 체험한 인도네시아 경제와 관련된 일화도 있습니다. 2011년에 은갈치 가격이 2배 이상 폭등하여 은갈치가 '금'갈치로 불려진 적이 있었죠. 그 당시 우스갯소리로 인도네시아를 오가는 비행기 승객 중 절반 가량이 수산업 관련 종사자라는 말이 나돌았죠. 또한 우드 팔렛(wood pallet)이 친환경 연료로 각광을 받고, 국내 발전소에서 수요가 늘면서, 필자가 투자 자문관으로 근무할 당시 몇 달 동안, 한국에 있는 지인들로부터 인도네시아 우드 팔렛을 한국으로 수출할 방법이 없겠느냐는 문의를 거의 매주 받은 적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인도네시아 투자진흥센터(Indonesia Investment Promotion Center, IIPC) 서울 사무소가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빌딩에서 2014년 3월 개소식을 갖고 국내기업과 인도네시아 기업을 연결해주고 있습니다. 서울 사무소는 뉴욕, 런던, 아부다비, 싱가포르, 시드니, 타이페이, 도쿄 사무소에 이어 8번째로 설립된 것이며, 인도네시아 투자에 자세히 알고 싶은 분은 IIPC 서울 사무소를 방문하시면, 친절히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경제와 관련된 어휘를 알아 보겠습니다.

에꼬노미(economi, 경제, economy)
뽀뗀씨(potensi, 잠재력, potential)
인베스따씨(investasi, 투자, investment)
이깐(ikan, 생선, fish)
바뚜 바라(batu bara, 석탄, coal)
까유(kayu, 나무, wood)
반약(banyak, 양이 많은, many)
스디낏(seditkit, 양이 적은, little)

13회(7월 26일 목요일 게재)에서는 인도네시아 노래와 춤, 그리고 밤문화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떼리마 까시(Terima kasih)!

nkkimnamgy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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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로 인도네시아’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대회(2018년 8월 18일~9월 2일)을 앞두고, 인도네시아어 및 영어 전문가인 김남규 씨가 특별히 연재하는 칼럼입니다. 김남규 씨는 코린도그룹, 휠라, 대림산업,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 대우GYBM의 직원으로 인도네시아에 24년을 거주했습니다. 시티은행. 아멕스에서도 11년을 근무했습니다. 현재 ‘김남규 외국어 출판사’를 운영하며 <김남규의 골프영어>(2017년), <김남규의 직장종합영어>시리즈(2018년)를 출간했습니다. <700단어 문장! 한국어-영어-인도네시아로 동시에>는 인도네시아에서 4개월 만에 5,000부가 넘게 팔렸습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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