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WC 라이징 스타] (4) 어쩌면 마네보다 더 위협적인, 세네갈의 신무기 이스마일라 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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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의 신무기로 거듭난 스무 살 공격수 이스마일라 사르(오른쪽). [사진=FIFA 월드컵 공식 페이스북]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준호 기자] 스무 살의 어린 공격수가 세네갈에서 가장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25일 밤 12시(한국시각) 러시아의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세네갈이 일본과 2-2로 비겼다. 세네갈은 전반 11분 사디오 마네와 후반 25분 무사 와구에가 연속골을 터트렸지만, 전반 34분 이누이 다카시와 후반 33분 혼다 케이스케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이날 세네갈에서 가장 빛난 주인공은 득점을 기록한 마네도, 와구에도 아닌 이스마일라 사르(20 스타드렌)였다.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사르는 185cm의 큰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일본의 왼쪽 풀백 나가토모 유토를 끊임없이 괴롭히며 세네갈의 공격을 주도했다. 세네갈의 거의 모든 공격이 사르의 측면 돌파로부터 시작됐다.

전반 10분에 터진 세네갈의 첫 골 역시 시작은 사르의 발끝이었다. 오른쪽 측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던 사르가 반대쪽에서 길게 날아온 패스를 안정적으로 잡았고, 수비수 두 명의 사이로 건넨 사르의 전진 패스는 크로스로 이어지며 마네의 행운 섞인 득점으로 연결됐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사르는 전후반 내내 날카로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일본을 위협했다. 전반 21분에는 위협적인 바이시클 킥을 시도하며 일본의 골문을 노리기도 했다. 사르가 90분 동안 보여준 퍼포먼스는 오히려 마네보다 더 인상적이었다.

사르는 스무 살의 어린 나이에 월드컵 출전이라는 큰 기회를 얻었다. 1998년생으로 대한민국의 이승우(20 헬라스베로나)와 같은 나이지만, 아프리카 지역 최종 예선부터 세네갈의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찼다. 부상으로 인해 최종 예선 3~5차전에서는 결장했지만, 월드컵 무대에 들어서는 자신의 자리를 되찾았다. 사르는 조별리그 1차전이었던 폴란드 전에서도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끈 바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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