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국오픈 특집] 박상현이 예상하는 한국오픈 우승 스코어는?
이미지중앙

2라운드를 공동 2위로 마친 후 프레스룸에서 인터뷰중인 박상현. [사진=코오롱그룹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천안)=이강래 기자] 박상현(35 동아제약)이 내셔널타이틀인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2주 연속 우승 기회를 잡았다.

박상현은 22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한창원(27)과 함께 공동 2위다. 박상현은 PGA투어 멤버인 배상문, 케빈 나와 1,2라운드에 동반플레이를 펼쳤는데 가장 좋은 성적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박상현은 지난 주 KEB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마지막 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역전우승을 거뒀다. 박상현은 지난 5월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도 장이근, 황중곤, 가간짓 블라(인도)와의 연장전에서 승리하는 등 승부처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상현에게 한국오픈은 꼭 우승해야 할 대회다. “디오픈 출전권을 비롯해 많은 게 걸려 있다”는 게 그의 말. 박상현은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으로 아시안투어와 유러피언투어가 공동주관하는 큰 경기에 나갈 자격을 얻었는데 이번 한국오픈에서 우승해 세계랭킹을 더 끌어올리면 유명 선수들이 출전하는 빅게임에 출전할 수 있다.

박상현은 우승을 위해 일정이나 컨디션을 한국오픈에 맞췄다. 2주전 먼싱웨어 매치를레이는 건너 뛰었고 지난 주 우승으로 자신감도 끌어올렸다. 샷감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지만 영리하게 경기해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을 하겠다는 목표다.

박상현은 “한국오픈은 삼박자가 맞아야 우승하는 대회다. 드라이버를 멀리 똑바로 쳐야 하고 아이언샷도 정교해야 한다. 그리고 퍼팅도 좋아야 한다. 이는 변별력이 높은 코스에서 열리기 때문”이라며 “솔직히 과거엔 한국오픈에서 우승할 실력이 안됐다. 하지만 일본투어를 뛰면서 실력이 늘었다”며 우승에 도전할 뜻을 밝혔다.

이날은 스승인 한연희 프로가 대회장을 찾아 스윙을 봐주기도 했다.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여늡 볼을 칠 때 기본적인 점검을 해줬다. 스윙코치와의 끈끈한 신뢰관계가 있어 정신적으로 큰 힘이 된다는 게 박상현의 말이다.

박상현은 2라운드까지 전반 9홀에 6타를 줄였고 후반 9홀에 1타를 잃었다. 전반에 버디 홀이 많은 반면 후반엔 승부처인 16~`8번홀을 포함해 어려운 홀이 즐비해 그런 결과가 나왔다. 박상현은 “내일도 전반에는 집중력있게 스코어를 줄이고 후반에는 지키는 골프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상현이 예상하는 우승 스코어는 11~12언더파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