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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오픈 특집] 크라이오 인기 "모든 대회에 나와줄 수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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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가 22일 코오롱 한국오픈이 열리는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에서 크라이오테라피를 받고 있다. [사진=코오롱그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천안)=박건태 기자] 초저온 요법인 크라이오테라피가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총상금 12억 원) 현장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회 주최측이 보도자료를 통해 알릴 정도로 선수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대회 이틀째인 22일 대회 주최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1라운드에서 40명의 선수들이 이용했을 정도로 크라이오 테라피에 대한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실제로 21일 저녁 6시가 넘을 때까지 출전선수들이 크라이오 서비스를 받기 위해 대기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첨단 냉각요법 시스템 전문기업인 이온인터내셔널(대표 한정우)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이번 대회 현장에서 크라이오테라피를 운영하고 있다. 이 업체에 따르면 평일 40명은 역대 최고치이며, 체험선수들이 늘어나면서 "한국오픈이 끝나면 언제 또 받을 수 있냐? 투어 모든 대회에 나와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국내 최고 권위의 한국오픈이 열리는 충남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은 완벽한 코스 세팅으로 유명하다.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만큼 출전 선수들이 제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국내 골프장 중 드라이빙 레인지를 갖춘 곳은 여전히 태부족인 상황에서 우정힐스에는 240야드 길이의 드라이빙 레인지가 있어 선수들은 티오프 전 몸을 충분히 풀 수도 있다. 여기에 올해는 선수들을 위한 서비스로 크라이오테라피를 하나 추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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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한국오픈 현장에서 크라이오테라피를 체험하고 있는 양용은. [사진=코오롱그룹]


일본에서 개발된 크라이오테라피는 원래는 병원에서 근육의 염증 치료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됐으나 지금은 해외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애용하면서 일반인들에게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골프 선수 중에서는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을 비롯해 조던 스피스, 리키 파울러, 파드리그 해링턴 등이 크라이오 테라피 애용자에 속하고, 축구 스타 중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네이마르 등이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정우 대표는 "예상보다 선수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오고 있다. 공개할 수는 없지만 현재 7~8개 골프대회로부터 크라이오테라피를 운영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프로선수들이 투어 현장에서 크라이오 테라피를 계속해서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온인터내셔널 측은 크라이오 체험을 일반인들까지 확대하기 위해 7월 서울 강남권에 전문체험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골프의 경우 최근 수도권의 A골프장에서 이틀간 내장객들을 대상으로 크라이오 서비스를 시범운영했다. 제1호 크라이오테라피 골프장 등장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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