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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연승 질주' 두산, 한화 상대로 8-3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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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번의 등판 때 승을 올리지 못한 이용찬은 이 날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7승 째를 챙겼다.[사진=KBO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임경생 기자] 두산이 구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인 10연승을 질주했다. 이 날 승리로 2위 한화와의 게임차를 9.5게임차까지 벌렸다.

두산은 16일 대전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와의 시즌 8차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선발 이용찬이 6이닝 7K 3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1패)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최주환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고,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는 시즌 15호 홈런을 쳐냈다. 함덕주는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15 세이브를 달성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흐름이 전개되었다. 1회 초 두산은 좋은 기회를 잡았다. 허경민의 안타, 김재환과 양의지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상황을 맞이했다. 이후 들어선 오재원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답답하던 공격의 물꼬는 믿고 보는 4할 타자 양의지가 텄다. 4회 초 0-0 상황에서 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뽑아내며 1-0 리드를 안겼다.

한화는 4회 말 곧바로 추격했다. 송광민이 2루타를 치고 나가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김민하가 중견수 앞 적시타를 때려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5회 초 다시 리드를 잡았다. 1사 1, 3루 상황에서 최주환의 적시타가 터지며 2-1로 점수를 벌렸다. 6회 초 김재환과 양의지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2, 3루 찬스에서 캡틴 오재원이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쳐내며 4-1까지 달아났다.

위력적인 피칭을 하던 이용찬은 6회 말 위기를 맞았다. 한화는 호잉의 2루타, 송광민 볼넷, 백창수 안타가 연속으로 나오며 만루찬스를 맞이했다. 이어 김민하가 유격수 땅볼로 출루할 때 한 점을 뽑아냈고, 2사 1, 3루 정은원 타석 때 유격수 실책으로 인한 1득점을 더 얻어내며 4-3까지 추격했다.

한화의 거센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두산은 7회 초 최주환의 솔로포가 터지며 5-3으로 거리를 벌렸다. 9회 초 박건우의 홈런, 폭투, 희생플라이를 섞어 3점을 추가로 뽑아내며 8-3 상황을 만들었다.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두산은 7회부터 이영하, 이현승, 박치국, 함덕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투입하며 뒷문을 걸어 잠갔다. 최근 불을 뿜고 있는 타선(최근 10경기 팀 타율 0.319, 평균 득점 6.40)은 무려 13안타 3홈런 8득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10안타에도 불구하고 10개의 잔루를 남기면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정우람을 제외한 불펜 필승조를 모두 소모했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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