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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아시안게임 대표팀, 주목할 만한 선수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철준 기자] 오는 8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야구 국가대표팀 24인 명단이 지난 11일 발표됐다.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에 이어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선동열호의 주요 선수들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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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3루수로 대표팀의 중심타선을 책임질 SK의 최정. [사진=SK 와이번스]


공격을 책임질 선수들

이번 선동열호에는 팀의 득점을 책임져줄 선수들이 즐비하다. 주전 3루수로 선발 출전이 유력한 최정(31 SK)은 이번 시즌 23개의 홈런으로 리그 홈런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한번 터지면 멈출 수 없는 최정의 타격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주전 1루수로 출전할 박병호(32 넥센)도 빼놓을 수 없다. 올 시즌 KBO 무대로 복귀한 박병호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10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승부처에서 한방을 쳐줄 수 있는 박병호의 장타력은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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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두산의 김재환. [사진=KBO]


좌타자로는 김재환(30 두산)이 대기하고 있다. 최근 7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그는 최정에 이어 21개의 홈런으로 홈런왕 레이스 2위에 올라있다. 김재환은 최정과 박병호의 타격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여기에 경험이 많은 김현수(30 LG), 수비와 장타력을 모두 갖춘 안방마님 양의지(31 두산)도 대표팀 타선에 큰 힘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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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은 대표팀에서도 선발 에이스를 맡을 전망이다. [사진=KBO]


상대 타선을 묶을 마운드

강한 타선만큼 투수진 또한 최고의 선수들이 선동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KBO 최고 좌완 투수 양현종(30 KIA)은 대표팀에서도 선발 에이스라는 중책을 맡는다. 양현종은 올 시즌도 여전히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지며 다승 2위에 올라있다. 여기에 국제무대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대표팀 투수 전력의 핵으로 평가받기에 손색이 없다.

선발에 양현종이 있다면 뒷문을 철저하게 단속하는 투수로는 정우람(33 한화)이 있다. 정우람은 이번 시즌 KBO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세이브 순위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화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정우람은 대표팀에서도 팀의 승리를 지키는 마무리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이번 선동열호의 최고참인 그는 ‘어린 선수들과 함께 금메달을 따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외에도 최근 좋은 활약으로 태극마크를 되찾은 두산의 이용찬, 또 다른 좌완 에이스 LG 차우찬 등 한국 최고의 투수들이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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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김하성이 대표팀 주전 내야수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KBO]


정교함과 수비력을 갖춘 내외야수

내야와 외야에도 좋은 선수들이 발탁됐다. 2루수에는 타율 4할을 기록하고 있는 안치홍(28 KIA)이 선발로 나올 전망이다. 안치홍은 타율 1위를 달리며 KIA의 타선을 이끌고 있다. 대표팀에서도 그는 중심타선과 하위타선을 이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안치홍과 함께 키스톤 콤비를 이룰 선수로는 김하성(23 넥센)이 유력하다. 넥센의 유격수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춘 그는 안치홍과 함께 내야를 책임질 전망이다.

외야에서는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손아섭(30 롯데)이 발탁됐다. 이번 시즌 득점과 안타 모두 2위에 올라 있는 그는 주전 우익수로 출전이 유력하다.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명단(24인)

투수(11명) = 차우찬 정찬헌 임찬규(이상 LG) 이용찬 함덕주 박치국(이상 두산) 양현종 임기영(이상 KIA) 정우람(한화) 박종훈(SK) 최충연(삼성)

포수(2명) = 양의지(두산) 이재원(SK)

내야수(6명) = 박병호 김하성(이상 넥센) 최정(SK) 안치홍(KIA) 박민우(NC) 오지환(LG)

외야수(5명) = 김재환 박건우(이상 두산) 손아섭(롯데) 김현수(LG) 박해민(삼성)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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