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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번홀 3퍼트에도 우승한 애니 박...61타 치고도 준우승한 요코미네 사쿠라

  • 기사입력 2018-06-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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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애니 박.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재미교포 애니 박(23 한국명 박보선)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에서 역전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애니 박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탁턴 시뷰 호텔&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는 화끈한 플레이로 8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197타를 적어낸 애니 박은 2위 요쿠미네 사쿠라(일본)를 1타차로 제치고 생애 첫 우승에 성공했다.

애니 박의 이번 우승으로 한국 및 한국계 선수들은 LPGA통산 200승이란 금자탑을 쌓았다. 이 대회는 유독 박세리와 인연이 깊은 대회다. 또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캐리 웹(호주), 벳시 킹, 줄리 잉스터(이상 미국) 등 레전드급 선수들이 역대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대회이기도 하다.

애니 박은 대회장에서 차로 수시간에 갈 수 있는 뉴욕주 롱아일랜드에 거주하고 있다. LPGA퉅어 선수로는 드물게 롱 퍼터를 사용하는 애니 박은 불같은 퍼팅감 덕을 톡톡히 봤따. 3∼5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은 애니 박은 9번홀에서 12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후반에도 11번홀 9m 버디에 이은 13, 14번홀의 연속 버디로 역전우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2015년 2부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3승을 거둔 후 작년부터 LPGA투어에 뛰어든 애니 박은 이번 우승으로 안정적인 투어생활을 하게 됐다. 애니 박은 “오늘 내 퍼터가 대단했다. 모든 퍼트가 들어갈 것 같았다”며 “긴장 안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모든 샷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애니 박은 18번홀(파5)에서 2온후 3퍼트로 파에 그쳤으나 우승에는 지장이 없었다.애니 박의 이날 퍼트수는 29개였다.

요코미네는 보기없이 이글 1개에 버디 8개를 잡아 10언더파 61타를 쳤으나 결정적인 버디를 넣지 못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요코미네는 마지막 18번홀에서 3.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가지 못했다.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김세영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단독 4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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