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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린드블럼 8이닝 13K 환상투' 두산, 넥센에 3-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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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닝 13K 5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펼치며 시즌 8승째를 수확한 조쉬 린드블럼.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린드블럼이 또 한 번 완벽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두산 베어스는 7일 저녁 고척돔에서 펼쳐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조쉬 린드블럼이 8이닝 동안 탈삼진을 13개나 잡아내는 등 5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최근 무서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김재환은 6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 역시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린드블럼에게 봉쇄당하며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2회초 두산이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바로 4번타자 김재환. 김재환은 브리검의 4구를 그대로 받아쳐 고척돔의 중앙 담장을 훌쩍 넘기는 대형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20호 홈런이자, 6경기 연속 홈런포였다. 김재환의 한 방과 함께 두산이 1-0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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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시즌 20호 홈런이자 6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김재환(우). 홈런 순위 역시 단숨에 공동 2위까지 끌어올리며 홈런왕 경쟁에 격변을 예고했다. [사진=OSEN]



이후 양 팀 선발 투수들의 명품 투수전이 펼쳐졌다. 넥센 타자들의 방망이는 린드블럼의 탈삼진 쇼와 함께 속절없이 허공을 갈랐다. 브리검 역시 홈런을 허용한 뒤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기나긴 투수전은 7회초에 깨졌다. 홈런을 쳐낸 김재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양의지가 타석에 들어섰다. 양의지는 브리검의 6구를 그대로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직격시키는 3루타로 3루 주자 김재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상황에서 류지혁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스코어는 3-0까지 벌어졌다.

넥센 타선은 린드블럼의 공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린드블럼은 8회말까지 넥센 타선을 꽁꽁 묶은 뒤 9회 함덕주와 교체되어 마운드를 내려갔다. 함덕주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끝이 났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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