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선두 윤성호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
이미지중앙

3라운드를 마친 후 동반 플레이를 한 선배 맹동섭에게 갂뜻하게 인사하는 윤성호(오른쪽). 이들은 최종라운드에서 챔피언조로 격돌한다.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2015년과 2016년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선수권을 2연패한 윤성호(22 골프존)의 별명은 ‘윤칩’이다. 칩샷을 너무 잘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올시즌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윤성호가 현란한 숏게임을 앞세워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윤성호는 2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G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적어낸 윤성호는 2위 맹동섭(31)을 1타차로 앞섰다.

선두 이형준(26)에 4타 뒤진 채 공동 5위로 3라운드에 나선 윤성호는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5, 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만회했으며 14~16번 홀에서 사이클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로 뛰어 올랐다. 윤성호는 특히 파3홀인 16번홀에서 10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떨어뜨렸다.

윤성호는 지난 주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선 컷탈락했다. 윤정호는 최종라운드에 대해 “크게 긴장되진 않는다. 단독 선두에 오른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며 “그래도 내일이면 떨리긴 할 것 같다. 최종일 상황을 봐야겠지만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가고 싶다. 무너지지 않고 선두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맹동섭은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방두환(31)이 3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단독 3위에 포진했다. 이에 따라 최종일 챔피언조는 윤성호-맹동섭-방두환 조로 꾸며지게 됐다. 홍순상(37)도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단독 4위에 올라 마지막 날 역전우승에 도전한다.

코리안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있는 맹동섭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오늘처럼 공격과 방어를 적절히 조화시키겠다. 선두와 1타 차인 만큼 기회는 올 거라고 생각한다.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린 이형준은 5타를 잃어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9위로 밀려났다. 코스가 까다롭고 무더위가 심한 탓에 이날까지 언더파 기록자는 12명에 불과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