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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병훈 이글 두 방에 BMW챔피언십 27위, 매킬로이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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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가 3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이면서 몰리나리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안병훈(27)이 유러피언투어 롤렉스 시리즈 첫 대회인 BMW PGA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이글 두 방을 적어내면서 27위로 올라섰다.

안병훈은 27일(한국시간) 영국 서레이 버지니아워터 웬트워스클럽(파72 728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두 개에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합쳐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알렉산더 비요크(덴마크), 딘 버메스터(남아공)와 함께 공동 27위로 올라섰다.

롤러코스터를 탄 화려한 스코어카드였다. 49위에서 시작한 안병훈은 3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고 파3 5번 홀에서는 더블보기까지 기록했다. 하지만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파5 12번 홀에서는 이글을 잡아냈다. 이어 13,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질주하더니 15, 16번 홀에서는 다시 보기로 원위치로 돌아왔다. 파5 521야드인 18번 홀에서 다시 이글을 잡아내면서 라운드를 마쳤다.

3년 전에 이 대회에서 우승한 안병훈은 세계 랭킹은 87위, 레이스투두바이 랭킹은 139위로 내려가 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버디 4개에 보기와 더블보기를 한 개씩 범해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면서 프란시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공동 선두(13언더파 203타)가 됐다.

몰리나리는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고 66타를 적어냈다. 3위와는 4타차인 상황이라 마지막날은 두 선수간의 매치 플레이로 우승자가 결정될 수 있을 전망이다.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가 3언더파 69타를 쳐서 알렉스 노렌(덴마크), 로스 피셔(잉글랜드), 샘 호스필드(잉글랜드)와 공동 3위(9언더파 207타)에 올라 있다.

왕정훈(23)은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서 이안 폴터(잉글랜드) 등과 공동 30위(3언더파 213타)로 순위를 26계단 끌어올렸다.

조락현(26)은 버디와 보기를 4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적어내 공동 40위(2언더파 214타)로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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