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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무대서 마스터의 경기력 선보인 매킬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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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언더파를 몰아쳐 3타차 선두에 나선 로리 매킬로이.[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유러피언투어 플래그십 대회인 BMW PGA챔피언십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3타차 선두에 나섰다.

매킬로이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인근 서리의 웬드워스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매킬로이는 공동 2위인 세바스찬 그로스(프랑스)와 샘 호스필드(잉글랜드)를 3타차로 앞섰다. 대회장을 메운 구름 갤러리는 매킬로이의 완벽한 경기력에 큰 박수를 보냈다.

매킬로이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지난해 우승자 알렉산더 노렌(스웨덴)은 "내가 본 경기중 가장 완벽한 경기였다"며 매킬로이를 칭찬했다. 노렌은 작년 이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인 62타를 쳐 우승한 인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매킬로이의 플레이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도 그럴것이 매킬로이는 이날 물흐르듯 유연한 경기를 했다.

매킬로이는 이날 드라이버로 330야드, 3번 우드로 300야드를 날리며 버디만 7개를 뽑아냈다. 12~14번홀에선 4연속 버디를 잡았다. 3m 이내의 퍼트 5개를 놓치고도 7언더파를 쳤다. 아쉬운 점은 웬트워스의 마지막 두 홀인 17,18번홀이 연속된 파5홀 임에도 불구하고 매킬로이는 이틀간 버디를 하나도 잡지 못했다. 앞으로 점수를 줄일 기회는 더 남아있다는 뜻이다. 노렌은 "매킬로이의 경기를 보면서 골프를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 대회는 매킬로이가 2014년 우승한 대회다. 매킬로이는 경기후 “난 여기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어떻게 해야 우승하는 지도 알고 있다. 다시 이 곳에서 우승하고 싶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단 한 개의 그린만 놓친 매킬로이는 이틀간 버디 14개에 보기 2개로 12언더파를 쳤다.

작년 레이스 투 두바이 우승자인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는 이날 6언더파를 몰아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매킬로이와 함께 경기한 노렌은 버디만 4개를 잡아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키라덱 아피반낫(태국)과 함께 공동 5위 그룹을 이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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