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개막까지 한 달, 러시아 월드컵으로 향할 태극전사들이 발표됐다.

신태용 감독은 14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28명 명단을 발표했다. 염기훈(수원삼성)과 김진수. 김민재(이상 전북) 등 부상자가 나온 상황에서 신태용 감독은 23명 명단에 5명을 추가로 선발했다. 국내에서 치러지는 친선경기 이후 6월3일에 러시아로 향하는 23인 최종명단을 확정한다.

예상대로 김민재와 염기훈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신태용 감독은 “부상만 없었다면 최종 23인으로 바로 갔을 것이다”라며 "이번 월드컵에서 김민재, 염기훈은 35인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정밀 진단과 보고 받은 바에 의하면 8주에서 10주가 걸린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김진수는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최종 합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월드컵에 나설 최종 멤버를 발표한 뒤 일주일 후인 21일 대표팀이 공식 소집되고, 28일 대구에서 온두라스, 6월 1일 전주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국내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후 대표팀은 6월 3일 사전캠프지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출국하고, 7일 오스트리아에서 볼리비아, 11일 세네갈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베이스캠프가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해 월드컵 결전을 준비하게 된다. 신태용호는 6월 18일 스웨덴과 첫 경기를 치르고, 24일과 27일 각각 멕시코, 독일을 상대한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28명 명단

▲골키퍼(3명)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

▲수비수(12명) =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간도스), 윤영선(상주), 권경원(톈진 취안젠), 오반석(제주), 김진수(전북), 김민우(상주), 박주호(울산), 홍철(상주), 고요한(서울), 이용(전북)

▲미드필더(9명) = 기성용(스완지시티), 정우영(빗셀 고베), 권창훈(디종FCO), 주세종(아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전북),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문선민(인천),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공격수(4명) = 김신욱(전북),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 이근호(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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