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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번 홀의 심술에 천당과 지옥 경험한 가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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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번홀에서 볼을 물에 빠뜨리고 괴로워하는 세르히오 가르시아.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제5의 메이저 대회’인 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첫날 아일랜드 그린으로 유명한 파3홀인 17번홀의 심술에 땅을 쳐야 했다.

가르시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첫날 경기에서 16번 홀까지 7언더파를 기록해 공동선두를 달렸으나 17번홀(파3)서 티샷을 물에 빠드려 더블보기를 범했고 그 여파인 듯 마지막 홀서 보기까지 범해 4언더파 68타, 공동 13위로 경기를 마쳤다.

가르시아는 작년에는 이 홀서 첫날 홀인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일년 뒤 천당에서 지옥으로 떨어졌다. 환희가 고통으로 바뀐 것이다. 가르시아 보다 먼저 작년 이 홀서 홀인원을 기록한 리키 파울러(미국)는 공교롭게도 올해엔 가르시아와 함께 볼을 물에 빠뜨렸다. 가르시아는 2013년에도 이 대회에서 우승경쟁을 하다 17번 홀에서 볼을 물에 빠뜨려 우승컵을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헌납한 아픔도 있다.

그래도 가르시아 입장에선 지난 달 마스터스 보다는 낫다. 가르시아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 지난 달 마스터스에서 첫날 파5홀인 15번 홀에서 볼을 물에 5번이나 빠뜨린 끝에 13타 만에 홀아웃했다. 옥튜플 보기를 범한 가르시아는 예선탈락했다. 가르시아는 작년 마스터스에선 15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한 바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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