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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 빼니 무더기 버디...김지영2 KLPGA챔피언십 3타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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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김지영2.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경기도 양주)=이강래 기자] 김지영2(22 SK네트웍스)가 제40회 크리스 KLPGA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3타차 선두에 나섰다.

김지영2는 27일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CC(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8개에 보기 2개로 6언더파를 몰아쳐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2위인 하민송(22 롯데)을 3타 차로 앞섰다. 김지영2는 경기후 "작년에는 티박스에 올라가면 어떻게든 멀리보내려고 악을 쓰면서 쳤다. 하지만 지금은 페어웨이에 어떻게 해서 잘 올리느냐를 생각하는 샷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고 했던가? 전날 1라운드에서도 버디 9개에 더블보기 1개로 7언더파를 몰아쳤던 김지영2는 이틀동안 버디를 17개나 잡는 화끈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힘 빼니 무더기 버디가 찾아온 것이다. 김지영2는 1라운드를 공동선두로 마쳤음에도 대회장에 남아 연습을 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등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지영2는 “어제 1라운드를 마치고 연습하고 갔다. 티샷 미스가 많아서 드라이버와 우드 연습을 했다. 오늘도 드라이버와 우드, 어프로치까지 다 연습하고 숙소로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15년 KLPGA투어에 데뷔한 김지영2는 작년 수원CC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김지영2는 무빙데이인 3라운드 전략에 대해 “이 코스는 전반에 버디가 많이 나오니까 전반에 최대한 많이 줄이고 후반에는 페어웨이를 지킨다는 생각으로 치면 후반에도 버디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오후에는 바람이 많이 분다. 바람을 최대한 신경 쓰면서 플레이하는게 중요할 것 같다. 내일도 바람과 싸우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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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민송이 15번 홀 티샷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KLPGA]


첫날 공동선두에 올랐던 하민송(22 롯데)은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2위에 자리했다. 하민송은 지난 달 베트남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장하나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문 바 있다.

루키 최혜진은 마지막 홀서 더블보기를 범해 단독 3위로 3라운드를 맞게 됐다. 최혜진은 버디 7개에 더블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따. 마지막 홀의 더블보기는 ‘옥의 티’였다. 17번 홀까지 버디만 7개를 잡은 최혜진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해저드 라인 안으로 굴러들어간데다 쓰리퍼트가 겹쳐 2타를 잃고 말았다. 하지만 주말 3,4라운드가 남아 있어 선두 김지영2과의 4타차는 충분히 줄일 수 있는 격차다.

박지영(22 CJ오쇼핑)이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4위, 임은빈(21 볼빅)이 중간합계 7언더파로 단독 5위에 각각 자리했다. 장하나(27 비씨카드)는 2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로 김아림(23 SBI저축은행), 김보아(23 넥시스)와 함께 공동 6위에 포진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이정은6(22 대방건설)는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합계 4언더파로 공동 17위로 물러섰다. 한편 타이틀 방어에 나선 장수연(24 롯데)은 3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2언더파로 순위를 공동 61위에서 공동 30위로 끌어올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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