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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경 메디힐 챔피언십 첫날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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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홀에서 세컨드샷을 날리고 있는 김인경.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김인경(30 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공동선두에 나섰다.

김인경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머시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리디아 고(뉴질랜드), 오수현(호주), 제시카 코다(미국), 캐롤라인 헤드월(스웨덴)과 함께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인경은 11,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후 18번 홀(파5)과 1번 홀(파4)에서도 두 번째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5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고 나머지 홀을 파로 지켰다.

김인경은 작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는 등 3승을 거두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출전후 한 달간 휴식을 취한 김인경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8승에 도전한다.

지난 화요일 21번째 생일을 맞은 리디아 고는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오랜만에 공동선두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지난 2014년과 2015년 이번 대회가 열리고 있는 레이크머시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스윙잉스커츠 L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그녀의 오른 손목에는 LPGA투어 멤버가 된 후 첫 우승 날짜인 2014년 4월 27일이 로마자 문신으로 새겨져 있다.

김세영(25 미래에셋)은 3언더파 69타로 렉시 톰슨(미국)과 함께 공동 6위로 출발했다. 뒤를 이어 이번 대회의 타이틀스폰서인 메디힐의 후원을 받고 있는 유소연(27 메디힐)이 2언더파 70타로 카린 이셰르(프랑스),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한 박인비(30 KB금융그룹)는 이븐파 72타로 고진영(23 하이트진로), 줄리 잉스터(미국) 등과 함께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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