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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진영-박인비 휴젤LA오픈 2위 우승은 모리야 쭈타누깐

  • 기사입력 2018-04-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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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상을 치르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고진영이 23일 휴젤LA오픈에서 2위로 마쳤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루키 고진영(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설 대회 휴젤JTBC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2위로 마쳤다.

고진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윌셔컨트리클럽(파71 6450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박인비(30)와 함께 동타다.

선두로 출발한 고진영은 전반 4,5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순위를 잃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11번 홀부터 징검다리처럼 13,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2위로 뛰어올랐다. LPGA투어 루키로서는 67년만에 첫 출전한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골프랭킹 18위에 올라 있는 고진영은 이로써 순위를 더 올리게 됐다.

고진영은 지난 11일 롯데챔피언십을 앞두고 조부상을 당해 하와이에서 급거 고국으로 돌아와야 했다. 상을 치른 뒤 이번 대회를 위해 미국으로 향했지만 훈련은 물론 휴식도 제대로 취하지 못했다. 하지만 평소 손녀의 골프 경기를 사랑했던 조부를 위해 ‘할아버지와 함께 한다’는 각오로 이번 대회에 임했다고 한다.

세계 랭킹 3위 박인비는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전반 4,7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지만 8번 홀 보기를 적어내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이후 16번 홀에서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한 뒤 18번 홀에서도 정교한 티샷으로 버디를 잡아냈다. 박인비는 올해 출전한 6개 대회에서 31-1-18-2-3-2위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상금 랭킹은 물론 CME글로브 포인트에서도 선두다.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2타차 우승을 이뤘다. 156번째 도전한 대회에서 생애 첫승을 일궈냈다. 공동 선두에서 출발한 쭈타누깐은 전반 2번 홀 버디를 잡은 뒤 파 행진을 이어가다가 후반 12,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이어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을 예고했다.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우승에는 큰 지장 없었다.

동생 아리야 쭈타누깐은 LPGA투어 6승에 세계 골프랭킹 1위에도 오르는 등 주목받았지만 한 살 위 언니 모리야는 우승의 기회가 많았음에도 항상 놓치곤 했다. 모리야는 뛰어난 실력을 갖추었지만 항상 마무리가 부족했으나 세계 최정상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자신감을 얻게 됐다. 우승 퍼트를 마친 모리야와 아리야 자매는 큰 울음을 터트리면서 감격을 함께 나눴다.

세계 골프랭킹 5위 유소연(28)은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서 4위(7언더파 277타)로 마쳤다.

맏언니 지은희(32)는 버디 2개에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쳐서 엠마 탤리(미국)와 함께 공동 5위(6언더파 278타)에 자리했다. 호주 교포 이민지는 1언더파 70타를 쳐서 모건 프레셀(미국)과 함께 공동 7위(5언더파 279타)로 마쳤다.

세계랭킹 1위 펑샨샨(중국)은 이븐파 71타를 쳐서 2언더파를 친 랭킹 2위 렉시 톰슨(미국), 이미향(25), 이정은5(30), 오스틴 언스트(미국) 등과 함께 공동 12위(2언더파 282타)로 마쳤다.

롤렉스 세계 여자 골프 랭킹 톱10에는 박인비(3위), 박성현(4위), 유소연(5위), 김인경(7위), 최혜진(10위)까지 5명이 들었고, 20위까지 넓히면 전인지(12위), 고진영(18위), 김세영(19위), 양희영(20위)이 들어있고 지은희는 21위다. 이 대회로 인해 한국 선수들의 순위도 다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LA의 한인타운이 가까운 곳에서 열린 대회다. 재미교포의 열정적인 응원과 함께 치러진 대회여서 한국 선수들은 '한식을 먹고 경기장을 오가면서 마치 고국에서 경기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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