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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지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이틀째 3타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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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차 선두에 나선 양지호.[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양지호(29)가 2018시즌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이틀째 3타차 선두로 뛰어 올랐다.

양지호는 20일 경기도 포천의 몽베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0개(보기 2개)를 잡아내며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양지호는 공동 2위인 김진성(29)과 황인춘(44)을 3타차로 앞섰다.

대회 첫날 4언더파를 친 양지호는 이날 폭풍샷을 날렸다. 4개의 파5 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아 4타를 줄였다. 또한 후반 9홀에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는 뒷심을 발휘하며 선두에 올라 프로데뷔후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김진성은 이글 1개와 버디 7개(보기 2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김진성은 이날 5타를 줄인 베테랑 황인춘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진성은 데뷔 10년차의 중견 골퍼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프로무대에서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은 2015년 바이네르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3위다. 김진성은 경기후 “데뷔 10년차가 됐는데 우승이 없다 보니 대회에 참가하면 스스로 위축되는 등 심리적 압박을 느꼈던 경우가 많았다”며 “10년이면 어느 정도의 경험과 노하우가 쌓였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것들을 살려 올해는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투어와 코리안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황인춘은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쳐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황인춘은 작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장전 끝에 PGA투어 멤버인 강성훈을 물리치고 통산 5승째를 거둔 후 안정된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황인춘은 거리가 늘어 파5 홀에서 과감하게 2온을 노리는 등 게임 플랜이 공격적으로 바뀌었다. 이에 대해 “드라이버 거리는 20야드 정도 늘었고 아이언은 한 클럽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비결은 ‘턱걸이’다.

황인춘은 웨이트 트레이닝도 하지만 턱걸이를 자주 한다. 매달려 있으면 이두를 포함한 전반적인 상체 근육을 발달 시켜준다. 황인춘은 “턱걸이가 거리 증가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까지 거리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 방향성을 중요시 했었는데 거리가 늘다보니 플레이하는 데 훨씬 편하다”고 말했다.

장타자 김태훈(33)은 이틀 연속 4타 씩을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김우현(27)과 박성국(30)은 나란히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5위에 포진했다. 첫날 공동선두에 올랐던 옥태훈(20)과 박정호(33)는 1타씩을 잃어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9위로 밀려났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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