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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예] 충북, ‘2018 방콕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에서 활발한 무예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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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IOC위원(가운데)이 17일 2018 방콕 스포츠어코드 켄벤션의 충청북도 홍보부스를 찾아 홍보활동에 동참했다. [사진=WMC]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병철 기자] 전 세계 무예의 중심을 내건 충청북도가 2018 방콕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에서 활발한 무예외교를 펼치고 있다.

충청북도(단장 정효진 문화체육관광국장)는 2019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유치 및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홍보를 위해 지난 1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6일간 태국 방콕의 센타라 그랜드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8 방콕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에 참가해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은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컨벤션 행사로 ‘세계 스포츠계의 UN 총회’로 불린다.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을 비롯해 100여 개 국제경기연맹과 대회 조직위 등 2,000여 명의 국제 스포츠 주요 인사가 모여 국제회의와 전시회 등을 동시에 진행한다.

충청북도에 따르면 행사 3일째인 4월 17일 기준으로 프란치스코 리치 비티 하계올림픽국제경기연맹 회장, 니스 하트 스포츠어코드 총괄책임자, 파나지오티스 테오도로폴로스 국제주짓수연맹 회장, 마흐모드 라시디 이란무예협회 회장, 데오라즈 차뚜르베디 국제카바디연맹 CEO, 마리칸 아시아펜칵실랏 회장, 그리고 태국의 손타야 쿤플럼 관광체육부 장관 등 국제 스포츠 주요 인사와 면담이 진행됐다. 또 탁구스타 출신의 유승민 IOC 위원과 국내 스포츠 마케팅의 권위자 강준호 서울대 교수를 홍보부스로 초대해 2019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유치와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종격투기의 흥행으로 일반인들에게 익히 알려진 주짓수의 국제 수장인 파나지오티스 테오도로폴로스 국제주짓수연맹(JJIF) 회장은 2019 세계무예마스터십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테오토로폴로스 회장은 “세계무예마스터십은 국제 무예인들에게 관심이 높은 대회로서, 주짓수가 종합무예대회에 참여하는 대회중 가장 큰 규모대회로 인지하고 있다. 오는 2019년 대회에 유럽 등의 우수한 주짓수 선수를 발굴해 대회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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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2018 방콕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에서 충북 관계자들에게 외국인들에게 세계무예마스터십과 WMC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WMC]


2019년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신규종목으로 채택된 인도네시아의 전통무예인 펜칵실랏은 오는 8월에 개최되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과 2019마스터십의 정식종목 채택을 계기로 국제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충북 홍보관을 방문한 마리칸 아시아 펜칵실랏 회장은 “2019마스터십에 펜칵실랏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국제본부가 있는 인도네시아에서는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국제연맹과 아시아연맹 차원에서 2019대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우수선수 출전을 위한 전략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인도의 전통병법무술스포츠인 카바디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한국에도 잘 알려졌다. 대부분의 무예들이 개인 대 개인의 대인경기나 단체의 연무형태를 띤 경기방식이라면, 카바디는 7명의 단체 선수가 하는 병법대회이다. 오라즈 차뚜르베디 국제 카바디 연맹 CEO는 “인도의 프로 카바디에서 우수한 한국선수들이 억대연봉으로 활약하고 있다”면서, “2019년 무예마스터십에 세계랭킹 16위 이내의 선수를 선발해 대회의 질을 높이고 국제카바디가 다른 국제무예계와 견주어도 우수한 종목이 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방콕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에서는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의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NMC)의 가입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네팔, 인도, 우즈벡키스탄에 이어 이란무예협회가 NMC 가입의사를 밝혔다. 충북홍보관을 방문한 마흐모드 라시디 이란 무예협회 회장은 “2016년 청주 세계무예마스터십과 지난해 진천 청소년마스터십에도 이란무예협회에서 국가대표선수단을 파견했다. 이란이 WMC에 가입하고, 우수한 이란 선수단을 파견해 세계무예마스터십운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청북도는 2019년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유치를 위해 이번 행사의 장소, 진행프로그램 등을 세밀히 살피며 컨벤션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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