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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화영의 오거스타 통신] 마스터스 주말에만 8연속 출전한 아마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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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미국 오거스타)=남화영 기자] 아마추어 제프 녹스(55)가 올해도 8년 연속 마스터스 주말 경기에 출전했다.

녹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 7435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폴 케이시(잉글랜드)의 마커 플레이어로 함께 경기했다. 오즈 컴피티터(Odds Competitor)로도 불리는 녹스는 조지아주 아마추어 챔피언이면서 오거스타내셔널 골프장의 회원이다.

마스터스에서 3라운드에 진출한 선수가 올해처럼 홀수일 경우 가장 후순위 선수와 함께 경기하면서 스코어카드를 적고 페이스를 맞춰줄 상대가 필요하다. 오거스타내셔널은 3, 4라운드에서는 두 명을 한 조로 묶어 플레이하도록 하는데 컷 통과자가 홀수일 경우 한 명이 남는다. 마스터스는 이때마다 항상 맨 처음 플레이하는 선수에게 선수가 아닌 아마추어 마커를 페이스 메이커이자 스코어 마커로 한 명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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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아마추어 제프 녹스가 마스터스 3라운드에 마커 선수로 등장했다.


그런데 제프 녹스는 벌써 8년 연속 출전했다. 통산 11번의 대회에서 마커로 라운드했다. 지난해는 3라운드 진출자중 가장 후순위인 제이슨 데이(호주)와 라운드 했고, 올해는 폴 케이시(잉글랜드)였다. 함께 라운드한 선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버바 왓슨(미국) 등 쟁쟁하다.

패트론(갤러리)이 꽉 들어찬 메이저 무대 3,4라운드에서 경기하지만 매년 겪는 일이라 그는 프로 선수에 전혀 주눅들지 않고 플레이 했다. 하지만 그가 이날 몇타를 쳤는지는 알 수 없다. 스코어를 공식 기록하지 않는 그림자 선수이자 마커로서 플레이하기 때문이다.

녹스가 자신의 홈 코스인 이곳에서 기록한 최소타는 2003년의 61타다. 하지만 챔피언티가 아닌 멤버티(레귤러티)에서다. 이 스코어가 현재 멤버티 코스레코드로 깨지지 않고 있다. 그는 특히 퍼트가 장점이다. 2014년 3라운드에서는 매킬로이와 동반해 녹스가 70타, 매킬로이가 71타를 치기도 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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