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프로농구] 전자랜드, KCC 높이 이겨냈다
이미지중앙

인천 전자랜드의 브랜든 브라운이 하승진을 상대로 골밑 득점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김권호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3월 1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7-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5-74로 승리를 구더두었다. 찰스 로드와 하승진이 버티고 있는 골밑을 이겨내기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기에 값진 승리였다.

수훈선수는 전자랜드의 에이스 브랜든 브라운이었다(27득점 12리바운드). 브라운은 4쿼터 마지막 공격을 돌파로 멋지게 성공시키며 결승 득점을 올렸다. 강상재 역시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올리며 팀의 추격에 기여했다(17득점 8리바운드). KCC는 하승진(16득점 13리바운드)의 높이를 이용한 공격으로 우세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많은 실책이 발목을 잡으며 결국 패했다.

경기 초반에는 두 팀 모두 공격에 계속해서 실패하며 0-0상황이 이어졌다. 첫 득점을 기록한 것은 차바위였다. 밀러의 스틸을 이어받아 3점포로 연결했다. 전자랜드의 슛 성공률은 낮았지만, 베이스 라인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KCC의 높이를 이겨내며 많은 공격리바운드를 따냈다. 그러나 KCC 역시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송창용의 석점포를 시작으로 에밋과 하승진을 투입하며 높이를 이용한 공격을 시작했다. 결국 KCC는 1쿼터를 이정현의 3점슛 2개에 힘입어 17-16으로 역전하며 끝냈다.

KCC는 다양한 득점 루트로 전자랜드와의 차이를 점점 벌려나갔다. 높이를 이용한 득점뿐만 아니라 외곽슛과 돌파득점을 성공시키며 전자랜드를 괴롭혔다. 특히 2쿼터에는 찰스 로드와 하승진이 브라운을 막아내며 전자랜드의 추격을 막는 듯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부족한 외곽슛을 파울 유도와 자유투 득점으로 보완했다. 또한 압박수비로 KCC의 턴오버를 유발했다. KCC는 3쿼터가 끝날 때까지 59-52를 기록하며 점수차를 더 벌리지 못했다.

결국 벌려야할 때 벌리지 못한 점수차는 4쿼터에 들어서면서 따라잡혔다. 전자랜드는 강상재가 5반칙으로 퇴장당했지만, 브라운이 그 공백을 메웠다. KCC는 공격에서 실책을 저지르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전자랜드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많은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면서 71- 7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브라운의 턴오버를 송창용이 속공으로 전개시키고, 찰스 로드가 팁인에 성공하며 KCC가 재역전했으나, 여기까지였다. 브라운에게 돌파를 허용하고 이후 KCC의 '에밋 작전'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뼈아픈 막판 역전패를 당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