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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효과! 우즈 살아나자 입장객 4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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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의 우승 경쟁으로 발스파챔피언십의 입장객이 4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타이거 효과’는 확실했다. 우즈의 우승 경쟁으로 PGA투어 발스파챔피언십의 입장객 수가 전년 대비 40%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포스트는 12일 ‘타이거마니아가 돌아왔다’는 기사를 통해 “타이거의 성적이 상승곡선을 그리자 관중 숫자도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토너먼트 디렉터인 트레이시 웨스트의 말을 빌어 “작년 발스파챔피언십의 입장객 수는 11만 2000명이었으나 우즈가 출전한 올해는 14만~15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전년 대비 40%의 증가를 보인 것이다.

실제로 우즈가 공동선두에 오르기도 했던 3라운드엔 3만 명의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았다. 작년엔 2만 1000명이 입장했다. 우즈가 2라운드 도중 17번 홀 옆에 설치된 간이 화장실에 들렀을 땐 갤러리가 카메라를 들고 화장실 전체를 둘러싸기도 했다. 캐디 조 라카바는 이런 장면을 “우스꽝스럽다”고 표현했다.

TV 시청률도 폭발적이었다. 이번 대회를 중계한 NBC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12년간 중계한 PGA투어 경기의 3라운드 시청률중 발스파챔피언십이 최고를 기록했다. 소셜미디어도 폭발했다. 3라운드엔 발스파챔피언십과 관련해 10만 건의 리트윗이 이뤄졌다.

2011년부터 우즈의 캐디를 하고 있는 조 라카바는 “마치 2012년이나 2013년으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말했다. 3라운드에 우즈와 같은 조로 경기한 브렌트 스네데커(미국)는 “오래 전에 들었던 갤러리의 함성을 이번 대회에서 다시 들었다”고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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